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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겨울 훈련에 임하는 현명한 러너의 자세는?
편집자   등록일 : 2012-11-19 오전 12:00:34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스스로 정한 훈련스케줄을 묵묵히 실천할 수 있는 러너는 몇이나 될까. 전문 선수들처럼 따뜻한 지역으로 동계훈련을 떠날 수도 없고, 실내 트랙이 완비된 훈련장을 사용할 수도 없는 달림이들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오히려 의욕적으로 기량 향상을 이룰 수도 있다.


저강도로 훈련하라

혹서기와 혹한기에 훈련 양과 강도를 줄여야 한다는 것쯤은 상식에 속한다. 혹서기에 러너를 위협하는 것이 탈수와 열사병 등이라면, 혹한기에는 저체온증, 동상, 굳어진 근과 인대의 손상 등이다.

겨울에는 신체 대사가 저하되고 근과 인대가 경직돼 야외에서의 운동이 부담스러워진다. 워밍업을 해도 몸이 잘 풀리지 않고 움직임이 둔해져 부상의 위험도 높다. 가급적이면 실내에서 몸을 풀어 훈훈해진 상태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부상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달리는 속도를 줄이고 일정한 페이스로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훈련 시간은 같더라도 강도는 줄여서 안정적이고 리듬감 있는 주행을 해야 한다.
또한 충분히 몸이 달궈져서 땀이 나더라도 코나 귀, 손가락, (남성의)성기, 발가락 등 신체의 말단부위에는 동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는 개인차가 커서 경험을 통해 알 수밖에 없다. 살갗이 노출된 부위에는 바셀린 등을 발라주고 그렇지 않은 부위는 방한용품을 이용해 보온해주어야 한다.


익숙한 환경에서 훈련하라

“겨울에는 낯선 산에 오르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위험하고 변수가 많으므로 많이 가 본 산에 오르라는 말이다. 마라톤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두터운 바지에 파카를 입고 주머니에 충분한 돈이 있을 때는 전혀 위험하지 않던 길도 가벼운 운동복을 입고 장시간 달릴 때는 나를 위협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평소에는 가지 않던 곳까지 멀리 뛰어갔다가 발목이 시큰거려 달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되돌아 걸어오는 길에 땀에 젖은 옷이 얼어 체온을 빠르게 훔쳐갈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몸도 굳어오고 발을 떼기는 더욱 힘들어진다. 주위에 도와줄 사람조차 없다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려 변을 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훈련 코스는 어떤 것일까. 우선 평소에 늘 다녀 봐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주로의 시설이나 노면 상태도 숙지하고 있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언제든 출발지(집처럼 추위를 피할 수 있는)로 복귀하기 쉬워야 한다. 출발지를 중심으로 좌 우 몇 킬로미터씩 왕복하거나 집 근처를 에도는 순환코스가 좋다. 코스 주변에는 화장실과 편의점, 경찰서, 식당 등 유사시 몸을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따뜻한 음료를 사먹고, 집까지 택시를 타고 돌아올 정도의 현금을 지녀야 함은 물론이다.


동계용 러닝장비를 동원하라

많은 러너들이 동계용 러닝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아까워한다. 다른 계절 용품보다 비싸고 가짓수도 많기 때문이다. ‘겨울 동안 얼마나 꾸준히 훈련할 지도 모르는데 섣불리 사버려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좋은 겨울철 러닝 장비는 투자한 만큼 보람이 있다. 방풍과 보온이 뛰어나면서도 땀이 차지 않는 장갑, 따뜻하면서 활동성도 좋은 스트레치, 셔츠처럼 가볍고도 포근한 러닝 재킷 등 각 브랜드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겨울 용품은 겨울철 달리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기복이 생기기 쉬운 겨울철 러닝 컨디션을 잘 유지시켜줌은 물론이다. 이 밖에 자신의 기호에 따라 귀마개와 모자, 다용도 두건 등을 활용해도 좋다.

발이 잘 굳고 동상이 쉽게 생기는 러너라면 겨울철 신발도 따로 장만해볼 만하다. 보통 러닝화는 겉창에 메쉬 소재를 많이 써서 통기성을 좋게 하면서 무게도 줄인다. 그러나 겨울철 러닝에 맞춰 나오는 신발은 가죽이나 인조가죽을 써서 내구성과 보온성을 높이고 중창도 저온에서 잘 굳지 않는 것을 사용하여 부상을 방지한다. 따라서 체중이 많이 나가서 좋은 쿠셔닝이 절실한 러너 역시 동계용 러닝화를 구입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보통의 러닝화는 겨울에 정상적인 쿠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믿을 만한 대회에만 참가하라

혹서기, 혹한기에는 가급적이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지만, 겨울철에도 여전히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또 현실이다. 하기야 남극이나 사막에서도 달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으니 그에 비하면 평범하달까.

굳이 대회에 나가야겠다면 대회의 질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2~3년 이상 같은 시기에 열려온 대회가 좋고, 주관을 맡은 기획사도 노하우가 축적된 전통 있는 곳이라야 안심할 수가 있다. 겨울철 대회는 다른 시기에 비해 더 번거로운 준비와, 예산과, 경험 많은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대회 시작 전후에 주자들이 찬 바람을 피할 부스는 마련해 두었는지, 손이라도 녹일 야외용 난로는 충분한지, 완주 후 따끈한 국물 정도는 나눠주는지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준비가 미흡하다면 그 대회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해마다 주자들을 위한 방한 대책을 잘 세워두는 대회라면 설령 참가비가 더 비싸더라도 이해해주자. (사무국에 전화 한 통 걸어보면 대충 알 수 있다. 준비가 철저히 된 대회라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막힘 없이 답변해줄 것이다!)

또한 참가자 쪽에서도 겨울철 대회에 참가할 때는 다양한 방한용품과 여벌 옷, 파카 등을 풍족하게 챙겨가도록 하자. 완주 후 옷이 땀에 젖은 상태에서는 순식간에 저체온증에 빠지기 때문이다. 비단 잘 달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적절한 대비를 할 줄 아는 것도 실력의 일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Copyrights ⓒ 클럽마라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volva*** 2012-11-19 답글답글
 

동계용 러닝 장비에는 인색한편인데 여기에 있는 내용을 보면 꼭 필요하군요!
나의 생명을 구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도 즐거운 러닝을 위해 필요하다는것을 느겼습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고수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겨울용품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요.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지요.


drives*** 2012-11-19 답글답글
 

어제 30km 트레일런 대회에 처음 나갔다왔는데 대회가 끝난 오후 3시 무렵에도 온통 젖은 땀때문에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마침 도착지에서 대회측이 준비한 뜨거운 국물을 나눠 줬기에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하물며 한 겨울은 더더욱 방한과 런닝 후 보온 대비에 신경써야 겠습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상당히 힘든 대회에 나갔다 오셨군요. 그 에너지와 열정 참 대단하십니다. ^^


driverki*** 2012-11-19 답글답글
 

좋은정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올 겨울에도 즐거운 달리기 하시기 바랍니다. ^^


interf*** 2012-11-20 답글답글
 

좋은 자료 기사 감사합니다.
클럽에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올해도 겨울철 달리기만의 매력을 듬뿍 느끼시기 바랍니다.


jns5*** 2012-11-20 답글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올겨울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올해도 칼바람을 뚫고 달리는 짜릿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kjho*** 2012-11-20 답글답글
 

잘새겨 듣고 겨울훈련대비해야겠네여,,감사합니다,


편집자 2012-11-20 답글답글
 

덧글을 통해서도 많은 노하우가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겨울 즐달하세요^^


iou1*** 2012-11-21 답글답글
 

작년까지는 한겨울 새벽 어둠속에서도 추위를 무릅쓰고 달렸었는데........
한 십년정도 달렸더니 이제 조금씩 싫증이 나나봅니다.
올 겨울에는 부상핑계도 있기는 하지만 나태와 게으름과 편안함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저자신이 부끄럽습니다.


편집자 2012-11-24 답글답글
 

부끄럽긴요. 오래 달리셨으니 슬럼프를 겪으실 때도 되었습니다. 잠시 휴식기를 갖거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는 식으로 슬럼프를 극복해보세요. 마라톤을 비 육체적인 방식으로 즐기기 즉, 마라톤 책이나 영화 또는 명경기 비디오 감상 등이 러너의 슬럼프 탈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bravet*** 2012-11-21 답글답글
 

초보 겨울때 무작정 장거리를 달린 적이 있었는데 꼬추와 입이 얼어 말도 못한것이 생각나네요. 방한대책은 꼭 필요합니다.


편집자 2012-11-24 답글답글
 

아주 드물지만 저온 환경에서 별다른 대비 없이 달리다가 남자 성기 끝부분이 괴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방한장비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하는 것이죠.


hjw6*** 2012-11-22 답글답글
 

전 겨울이 너무 싫어요.손발이 너무시려서 운동하기가 걱정되어요.그렇다고 실내운동만 하기엔 장거리 훈련이 안되고요. 방한대책을 확실히 해도 겨울을 보내기가 힘들어요. 금년엔 방풍 팬티도 하나 장만 해야지..


편집자 2012-11-24 답글답글
 

방한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장비의 성능을 만끽하는 것도 겨울철 달리기의 매력 중 하나죠. ^^


dold*** 2012-11-23 답글답글
 

저는 겨울에는 조금 둔하게느껴질 정도로 두툼하게 입고 나갑니다.
빨래거리가 많이 나와서 눈총을 많이 받는 편이지요


편집자 2012-11-24 답글답글
 

빨랫거리 양만큼 건강해지는 것이니 더 당당해지셔도 됩니다. ^^


myz*** 2012-12-04 답글답글
 

저는 운동을 하기 전까지는 겨울이란 계절을 너무너무너무 제~~~~~~~일!!!!! 싫어했었어요.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 너무 싫고 눈오는 것도 싫고 다 싫어!! ㅎㅎㅎ
그렇지만 이제는 왠만큼 추운 날씨 정도는 그다지 춥다고 느껴지지도 않거든요 ^-^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 정말 신기하죠??
스노우보드도 배워서 자주 강원도로 다니는 편이랍니당~ ^^
처음 달리기 할때는 핫팩도 여기저기 몸에 붙이고 아 추워 아 추워 오돌오돌 떨면서 내가 왜 이짓을 하나 싶기도 했지만.. 추운만큼 여러가지 기능성 의류도 알아보고 먹을거리도 준비하고 방법도 찾아보면서 이만큼 오게된거죠 ^^
결론은~!
겨울용 장비들은 비싼게 제값을 한다는거에요! ㅎㅎㅎㅎ 제가 하도 마니 실패를 해봐서.. ㅎㅎㅎ
비싼건 괜히 비싼게 아니구요 얇고 가벼워도 제 기능을 똑부러지게 해낸다는거죠~!
인터넷이나 마트같은데서 구입한 저렴이 장갑 양말 이런건 그때 왜샀을까 싶어요 ^^
암튼 이젠 겨울이 좋아져서 낼모레 눈온다는데 빨리 스키장에 가고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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