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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열띤 응원 받으면 정말로 더 빨라질까?
편집자   등록일 : 2012-12-07 오후 11:57:48


대회에 참가해 달리다가 자원봉사자나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면 신기하게도 힘이 솟고 의욕이 생긴다.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을 때는 젤 한 봉지보다 응원이 더 그리워지곤 한다. 그런데 이 ‘응원의 힘’은 단순히 심리적인 것일까, 아니면 당사자의 운동능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일까? 응원은 과연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기록 단축을 이루도록 도와줄까?

응원이 경기력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여러 스포츠의 홈경기와 어웨이경기를 분석한 결과, 어웨이경기에서 응원을 받지 못하거나 야유를 받으면 선수들이 심적인 불안상태에 빠지거나 우울패턴으로 바뀌어 그 영향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반대로 홈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받게 되면 평소 이상의 기량을 보져준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한 사례에서 응원은 경기력을 상승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평가된다. 선수들이 응원을 받으면 심리반응과 육체반응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심리적으로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고 육체적으로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근육의 수축력과 단위시간당 파워가 증가된다. 또한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보다 신속하게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에피네프린 등이 분비되어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실제 마라톤 기록도 좋아질 수 있을까?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장시간 지구력을 요하는 우동보다 단시간 순간적을 힘을 요하는 운동에서 더 효과를 발휘한다. 즉 축적된 에너지를 마지막까지 쥐어짜내는 마라톤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응원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경기 의지를 고취시키며 근육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는 분명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기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코스 여건상 응원인파가 전혀 없거나 시큰둥한 반응 내지 항의반응을 보게 되면 평소 기량에 못미치는 경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어느 한 곳에서만 집중적인 응원이 이루어질 경우 신체적, 정신적 여건이 갑자기 상승되어 오버페이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경험 부족한 러너일수록 응원 영향 많이 받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응원으로 인한 경기력 상승 효과가 엘리트 선수보다 아마추어 러너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정신적인 단련 상태와 관련이 있다. 고도로 단련된 엘리트 선수는 레이스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서 외부 조건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반면 정신적 무장이 덜 된 아마추어 러너는 응원에 쉽게 감동받아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일어난다. 응원인파가 극히 적은 시골대회, 한적한 길에서 나홀로 레이스를 펼치는 울트라마라톤이나 야간 레이스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경험이 적은 러너가 새로운 거리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경우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뛰거나 레이스 후반부에 동료가 동반주하는 등의 방법으로 레이스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기록에 도움 되는 응원은 따로 있다?

응원이라고 다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방법이 잘못 되면 레이스를 방해하는 나쁜 응원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응원은 주자의 심박수와 비슷하게 박자를 맞추는 소리 응원이다. 일정한 비트를 가진 박수응원, 북소리, 록음악, 경쾌한 가요 등을 들려주면 효과적이며 짧고 강한 응원구호를 반복하는 것도 좋다. 이런 '좋은 응원'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응원하는 것보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가족, 훈련파트너 등이 응원하는 것이 좋다. 응원하는 쪽과 받는 쪽의 일치감이 응원효과를 배가시킨다.

나쁜 응원은 비트가 너무 강한 음악, 신경을 자극하는 독특한 악기소리, 간헐적인 고함, 하이파이브 등이다. 이는 경기력을 돕는 대신 레이스의 리듬을 깨뜨리기 쉽다. 큰 깃발이나 풍선을 흔드는 '소리 없는' 응원도 좋지 않다. 시야를 어지럽혀 경기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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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2-12-14 답글답글
 

마라톤 대회시 40km이후엔 신의힘으로 달린다고 한다.정말 이땐 무아지경 고통마저도 감미롭다. 하지만 골인지점 1km전방부턴 가족,동호회원등 많은이들이 응원을 한다. 이땐 자기도 모르게 힘이저절로 난다.이것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것이었군요. 코티솔.에피네프린 갑상선 호르몬등의 영향이군요.


편집자 2012-12-14 답글답글
 

종반 레이스에서 동료나 가족의 얼굴을 발견했을 때의 그 복잡한 기쁨이란, 정말 마라토너만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kjho*** 2012-12-17 답글답글
 

공감합니다,결승선에서 아들의얼굴을 보노라면 힘이절로솟치요^^


편집자 2012-12-18 답글답글
 

결승선에서 기다려줄 아들이 있어서 행복하시겠습니다. 물병 하나 들고 사슴같은 눈으로 아빠를 기다리는 아들이라... 모든 아버지들의 로망 아닐가요?


bravet*** 2013-01-18 답글답글
 

하이파이브가 좋지는 않군요. 울트라는 휴대전화로 수시 문자를 보내주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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