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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훈련량 같은데 낮잠 밀려오면 ‘기면증’ 의심해보라
편집자   등록일 : 2013-01-05 오후 11:59:52


당사자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주위로부터 위로 대신 조롱을 받게 되는 기묘한 병이 있다. 바로 기면증이다. 이 병이 진행되면 충분한 야간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이나 오후시간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진다. 매우 나태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유지하기 어렵다.


이 질병은 선진국의 경우 인구의 0.02%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 빈도에 비해 우리 주위에서 기면증 환자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까지는 증상의 내용이나 빈도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스스로 자신이 기면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초기엔 낯에 피로감… 심하면 운전 중에 잠들기도

기면증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수면발작인데, ‘졸리다. 자야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졸음을 느끼면서 서서히 잠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잠이 들어버린다. 대화 중이거나 운전, 회의와 같이 지속적인 집중을 요하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멍해지거나 잠이 들어버린다.

두 번째는 탈력발작이다. 갑자기 근육에 힘이 빠지는 것으로, 지하철 등에서 서서 졸다가 무릎에 힘이 빠져 주저앉을 뻔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몸이 풀어져서 맥없이 넘어지기도 하고 안면 근육에 힘이 빠져 표정이 없어지기도 한다. 이 때 환자의 의식은 멀쩡해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벌어진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발생 빈도는 개인차가 커서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날 수도 있고, 평생 한두 번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밖에 잠이 들거나 깰 때 단시간 동안 힘을 쓸 수 없는 가위눌림 증상이나 의식이 깬 상태에서 무서운 내용의 환각을 보는 증상도 나타난다. 

나이 탓, 야근 탓, 운동피로 탓으로 오해하기 십상


기면증은 주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원인은 학업이나 질병 등에 의한 심한 스트레스다. 대개 초기 증상이 나타나도 그 나이대 학생들이 호소하는 일반적인 피로감으로 치부되기 쉬우며, 성인이 돼서 증상이 심해지면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기면증을 의심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낮시간에 피로가 심해지는 기면증 증상을 업무피로와 연령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오인하는 것이다.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더욱 인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여가시간을 쪼개서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동호인이라면 피로의 원인이 훈련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방치하면 일상생활도 지장… 반드시 적극적 치료해야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훈련을 중단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한 뒤 낮시간 졸음 증상이 호전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 전문의의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합병원의 신경정신과나 전문 클리닉을 찾아가면 된다. 
 
기면증은 증상을 발견한 즉시 치료해야 병의 진행과 2차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방치하면 직장을 잃고 일상생활까지 위협받는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내몰릴 수 있으므로 다른 어떤 질병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각성을 유도하는 약이나 항우울제로 병을 관리하면서 기면증을 유발한 심리적 요인들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여 건전한 각성상태를 유도하면 병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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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 2013-01-07 답글답글
 

흐음.... 저번에 티비 보니까 개그맨 송은이랑 모델 하는 이천희도 기면증 앓고 있다던데..... 이천희는 운전하다 잠들어서 도로 중간에 서있었다네요. 송은이는 라디오 생방 하다 잤다고..... 그럼 마라톤 하는 사람은 겨울에 뛰다가 눈밭에서 잠들 수도 있다는 건데... 무섭네요.


편집자 2013-01-08 답글답글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sindy*** 2013-01-08 답글답글
 

지금 졸린데 ....


편집자 2013-01-08 답글답글
 

일단 며칠간 푹 주무세요 ^^


hjw6*** 2013-01-16 답글답글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주위엔 이런분이 없어서 마라톤 중간에 잠들면 어떻게 하지?


편집자 2013-01-20 답글답글
 

정말 아찔하죠?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하면서 살 방법이 있다 하니 다행입니다.


bravet*** 2013-01-19 답글답글
 

저는 잠을 못자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잠은 잘수록 느는것 같기도 하고...


편집자 2013-01-20 답글답글
 

아... 괴로우시겠군요.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고통이겠습니다. 이제라도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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