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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귀화설 나돌던 케냐 에루페, 금지약물 복용 충격!
편집자   등록일 : 2013-02-28 오후 11:49:19

작년 경주국제마라톤(2:06:46)과 서울국제마라톤(2:05:37)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발돋움했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5. 케냐)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게 됐다. 유독 한국을 좋아하는 친한파인데다 대한육련이 조심스레 귀화를 추진하려던 선수라 마라톤 팬들의 안타까움이 클 듯하다.

지난 23일 외신에 따르면 케냐육상경기연맹이 에루페와 닉슨 키플라갓, 모제스 킵투 쿠르갓 3명의 선수를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적발해 징계를 내렸다. 복용 약물이 알려지지 않은 킵투 쿠르갓은 1년 출전정지를 받았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복용이 드러난 닉슨 키플라갓과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복용이 확인된 에루페가 2년 출전정지에 처해졌다.

그중 에루페는 세계적인 수준의 톱클래스 선수인데다 케냐 선수 최초로 EPO가 검출되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PO란 장거리 선수들의 근지구력을 강화시키는 조혈제의 일종이다. 체내 적혈구 수치를 증가시기 때문에 피로감을 덜 느끼면서 보다 오래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다. 보통은 악성 빈혈이나 만성 신부전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쓰인다.

-근지구력 늘리는 조혈제 검출… 2년 출전정지
-본인은 억울함 호소하지만 번복되기 힘들 듯
-귀화 추진 육련, 용품 후원 보충제회사는 ‘멘붕상태’


조혈제라고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순한 철분 보충제는 도핑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내분비계나 장기에 직접 작용하는 호르몬제도 있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에루페에게서 검출된 EPO는 작용 과정이 복잡하고 위험한 대표적인 약물이다.

도핑테스트 결과에 대해 에루페 측은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았을 뿐 금지약물 복용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의 항명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일단 해당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된 팩트가 있으며, 만에 하나 우연한 실수로 혹은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복용했다 하더라도 고의성 없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만만찮다.

지금까지 에루페의 성장을 응원했던 국내 마라톤 관련 단체 및 업체들은 현재 ‘멘탈붕괴’ 상태나 다름없다. 당장 에루페가 작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국내대회 최고기록(2:05:37)의 명예에 금이 갔다. 그를 발굴한 국내 에이전트나 귀화를 추진했던 대한육련은 공연히 입장이 매우 난처하게 됐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보충제를 후원해준 국내 업체는 광고효과는커녕 이미지 실추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케냐 선수 귀화를 통해 새로운 변혁을 시도했던 한국 마라톤이나, 젊은 나이에 코리안 드림을 꿈꿨던 에루페 모두에게 우울한 새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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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3-03-02 답글답글
 

정말 안타깝군요.금지 약물에 발목이 잡혔군요.작년 동마에서 우승하면서 우리나라 달림이들에게 이름을 각인 시켰는데 꼭 고의성이 없음을 증명해서 선수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편집자 2013-03-03 답글답글
 

에루페는 에이전트와 동료들 사이에서 성품이 순하고 예의가 바른 선수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징계는 어쩔 수 없더라도 고의는 아니라고 판명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bravet*** 2013-03-26 답글답글
 

프로는 공인이기에 관리가 중요한듯


편집자 2013-03-27 답글답글
 

유명 선수들은 물조차도 유명 브랜드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것만 마시더군요. 누군가가 금지약물을 음식에 섞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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