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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신고 벗는 습관만 바꿔도 러닝화 수명 길어진다
편집자   등록일 : 2013-04-18 오후 11:57:09


운전자의 습관과 관리능력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이 달라지듯이 러닝화도 사용자의 착화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주당 수백킬로미터에 달하는 훈련을 소화하면서도 러닝화를 멀쩡한 모습으로 유지하는 러너가 있는가 하면, 그보다 훨씬 적은 훈련을 하면서도 새 신발을 금방 망가뜨리는 러너도 있다. 만약 중창 기능과 바닥창의 내구성이 다하기 전에 러닝화의 기능과 형태가 크게 훼손되는 경험을 했다면 기존의 착화 습관을 포괄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수목적 신발인 러닝화, 두루 사용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잘못 된 착화습관 중 가장 흔한 것은 달리지 않을 때도 러닝화를 신는 것이다. 러닝화는 달리기 운동에 최적화된 신발이다. 따라서 전진 동작을 위한 기능만 집중적으로 탑재돼 있다. 즉 급제동을 하거나 측면 스텝을 밟는 등의 동작에는 취약하다. 발의 여러 관절을 보호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러닝화 스스로도 보호되지 못한다. 외형이 찌그러지거나 외피의 발등 부위가 무너지고 밑창이 훼손될 수 있다.

따라서 러닝화는 일상생활이나 러닝 이외의 스포츠를 즐길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달리기 훈련 중에도 신발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경량성에 중점을 둔 레이싱화 또는 레이스 트레이닝화는 빠른 페이스 훈련 때만 사용하고 조깅이나 체조, 서키트트레이닝을 할 때는 쿠션이 풍성하면서 내구성이 강한 외피가 사용된 트레이닝화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러너들은 본격적인 훈련이나 실전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두터운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용도에 따라 신발을 구분하면 결과적으로 각각의 신발을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같은 용도의 신발이라도 두 켤레 정도 구입해서 번갈아 신으면 신발이 적절히 건조되고 쿠션이 살아날 시간을 벌 수 있다.

 
신발끈을 풀지 않고 뒤꿈치를 억지로 밀어넣는 습관은 힐카운터 쿠션 변형과 외피 전체의 변형을 불러와 착화감을 떨어뜨는 주 원인이다. 꺾어 신는 경우는 두말할 것도 없다. 결속한 신발끈 끝에 매듭을 짓고, 신발을 벗을 때 2~3칸 정도 충분히 풀면 안전하게 벗고 편하게 신을 수 있다.

신고 벗는 습관에서 ‘러닝화 운명’ 갈린다

오래 몸에 익은 잘못 된 착화습관 때문에 신발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신발끈을 풀지 않고 신거나 벗는 것이다. 특히 남성들이 이런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평소 구두를 억지로 신던 버릇 대문이다. 구두는 한 번 끈을 매면 좀처럼 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구두주적을 사용하지만, 없는 경우엔 발뒤꿈치를 억지로 비벼 넣거나 손가락을 사용해서 구두의 뒤꿈치 컵을 잡아당겨 신는다. 벗을 때는 거의 모든 남성들이 한쪽 신발로 다른 쪽 신발 뒷굽을 밟으면서 벗는다.

이런 착화습관을 러닝화에 그대로 적용하면 가장 먼저 뒤꿈치 힐카운터의 안쪽이 손상된다. 이 부위에는 아킬레스건을 부드럽게 감쌀 수 있도록 스펀지 등의 쿠션이 들어있는데, 러닝화 끈을 풀지 않고 억지로 신다 보면 스펀지와 원단 사이의 접착이 떨어지면서 아래쪽으로 무너진다. 한 번 무너진 스펀지는 겉에서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평평하게 만들려 해도 좀처럼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신을 때마다 더 아래쪽으로 무너지면서 잘게 부스러진다.

이 상태가 되면 겉에서 봤을 때 힐카운터 안쪽 원단이 쭈글쭈글하고 신었을 때 뒤꿈치 부분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달릴 때 매우 거슬릴 뿐만 아니라 힐카운터가 뒤꿈치에 밀착되지 못하기 때문에 유격이 생기고 벗겨지기 쉬워진다.

뒤꿈치 무너지고 외피 늘어나면 ‘게임 끝’

끈 풀지 않고 사용한 러닝화는 외피도 상당부분 변형시킨다. 신고 벗는 과정에서 외피가 조금씩 늘어나서 오래지 않아 헐거워진다. 신발끈을 단단하게 조이고 그 상태로 신거나 벗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본래 가졌던 외피의 굴곡이 다 망가져서 발을 전체적으로 꼭 감싸주지 못하게 된다. 이런 신발을 앞쪽에서 보면 한두 사이즈 큰 신발을 사서 억지로 묶은 것처럼 신발끈 주위의 외피에 주름지 지고 변형되어있다.

한술 더 떠서 억지로 발을 집어넣는 것이 귀찮아 발뒤꿈치 부분을 구겨 신는 경우도 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잠깐 밟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단단한 플라스틱 컵이 삽입된 힐카운터는 한 번 꺾이면 그걸로 끝이다. 부러지지 않더라도 제 기능을 하지는 못한다.
이런 식으로 만신창이가 된 신발은 견인력이나 지지기능을 상실하고 발의 움직임에 따라 흐느적거린다. 이런 상태를 ‘아주 길이 잘 든’ 것으로 오해하는 러너들도 있는데, 실은 러닝화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버리고 새로 사야 한다.

몇 가지 습관 바꾸면 러닝화도 러너도 ‘해피’

해결책은 간단하다. 러닝화 끈을 충분히 푼 상태에서 벗고 신으면 된다. 종종 끈이 구멍에서 바지는 것이 불편하다면 결속한 신발끈 긑에 매듭을 만들면 된다. 벗을 때 첫 번재 칸은 완전히 당겨서 풀고 두 번째 칸은 1/2, 세 번재 칸은 1/3 정도 풀면 발등받침을 충분히 개방할 수 있다. 이렇게 해두면 다시 신을 때 힐카운터나 외피의 변형을 유발할 걱정이 없으며 끈을 조이기도 쉽다.

이 밖에 유의할 점은 식당 등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출입구에서 신발을 함부로 벗어놓지 않는 것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신발을 밟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신발장에 넣고, 신발장이 없는 곳에서는 양쪽 구석자리에 놓자. 뒤꿈치가 벽면을 향하도록 놓으면 힐카운터가 밟힐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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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3-04-19 답글답글
 

마라톤화는 비싼것은 20만원을 넘죠.힐컵관리를 잘해야 오래 안전하게 신을수 있군요.이쪽부분이 가장 많이 손상이오더군요.번거롭더라도 신발끈 풀고 신고벗고 해야겠네요.식당등 공동사용출입구에서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야한다는정보는 정말 수긍가는정보네요.사람들이 막밟고 지나다니더군요.


편집자 2013-04-19 답글답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관리가 필요하죠 ^^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요.


hifi0*** 2013-04-19 답글답글
 

지금까지 한번 조인 신발은 풀지 않고 힐컵쪽을 손가락으로 넣고 해서 신었는데...신경을 써야 겠네요~~어쩐지 신발이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 들었어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편집자 2013-04-19 답글답글
 

풀었다가 다시 조였을 때 적당한 세기로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 가급적 풀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러나 익숙해지기 나름입니다.


객원기자  hhbu*** 2013-04-30 답글답글
 

술값아껴서~ 여러켤레 마련해야될거같네여~~^&^


편집자 2013-05-01 답글답글
 

그런데 술값이 쉽게 아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


bravet*** 2013-05-28 답글답글
 

신발도 실내에 가지고 들어오면 아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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