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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한의학 관점으로 본, 땀에 대한 오해와 진실
편집자   등록일 : 2013-06-10 오후 11:26:24


우리가 매일 흘리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며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윤활해주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런데 우리가 경험으로 알고 있듯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도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각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정상적인 땀 & 비정상적인 땀

한의학에서는 정상적인 땀과 비정상적인 땀을 간단히 구분한다. 운동이나 기타 활동으로 인해 몸이 더워져서 땀을 흘리는 것은 대부분 정상적이다. 이 경우 상쾌함을 느끼며 기운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반면 가만히 있는데도 물처럼 흐르는 자한(식은땀), 잠잘 때 흐르는 도한, 식사를 하면서 흘리는 식한은 비정상적인 땀이다. 흘리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고 몸의 컨디션 또한 상쾌하지 못하며 건강의 적신호로 해석된다. 흔히 식사 중 흘리는 땀은 음식이 매워서, 혹은 너무 뜨거워서 나는 것으로 알고 넘어가기 쉬우나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보다 현저히 많은 땀을 흘린다면 건강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체질마다 땀 많이 흘리는 부위가 다르다?


체질별로 볼 때 전체적인 땀의 양과 땀이 많이 나는 부위가 다르다. 사상체질별로 태음인이 가장 땀이 많고 그 다음이 소양인, 소음인 순이다. 태음인은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비정상이다. 몸의 건강이 좋지 못할 때 땀이 나지 않고 손발부터 시작해서 건조해지는 병이 생기게 된다.

태음인은 주로 머릿속에서부터 땀이 많이 나고 가슴팍까지 땀이 줄줄 흐른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고, 피부가 두텁고 땀구멍이 크게 보인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태음인은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얼굴이 둥글고 길며 이목구비가 크다. 키와 체격이 큰 경우가 많고 하체가 충실하며 손발이 크다)

소음인의 경우 태음인과는 반대로 땀을 잘 흘리지 않으며 흘린다고 하더라도 코끝, 인중, 겨드랑이에서 촉촉이 젖는 정도다.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얼굴에서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이지 태음인처럼 푹 젖을 정도의 땀이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병이 생기게 되면 땀을 하염없이 많이 흘리는 증세를 보이게 된다. 따뜻한 찜질방에 들어가면 땀을 약간 촉촉하게 나는 경우를 좋아한다. 땀구멍을 열겠다고 찜질방에 하염없이 앉아있다가는 쓰러지기 십상이다. (소음인은 전체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며 오목조목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크지 않다.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하고 살과 근육은 적은 편이나 골격이 굵다. 키와 체구가 작은 경우가 많다)

소양인의 경우는 땀이 나기는 하지만 태음인처럼 많지도 않고, 소음인처럼 적게 나지도 않는다. 정상적인 경우 손발에 땀이 약간 흐르는 경우가 있으며 등, 얼굴 여러 부위에서 고루 흘린다. 하지만 찜질방이나 사우나에는 답답해서 들어가 있지 못하며 조금만 있어도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체질의 경우 손발에 땀이 미끈미끈하게 흐르는 땀은 정상적인 땀이 아니다. 차가우면서 미끈거리고 기분이 찝찝한 땀은 심장기능과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때 흐르는 땀으로 비정상적인 땀에 속한다. 이는 전문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의 수족한출(手足汗出)과는 구분해야 한다.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며 머리가 앞뒤로 나오거나 둥근 편이고 턱이 뾰족한 편이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며 다리가 가늘고 가슴 주위가 발달해 있다. 살찐 사람이 드물다)


땀의 양이 운동의 양을 말해주지 않는다

마라톤 동호인들은 훈련이나 시합 전에 몸을 데우는 워밍업을 하는데, 개중에는 ‘왜 나는 워밍업이 잘 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땀을 어느 정도 흘릴 정도로 워밍업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자신은 땀이 잘 흘리지 않아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땀을 흘려야만 근육과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해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면 소음인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태음인은 이와 반대로 운동복을 입고 팔다리를 조금만 흔들어 줘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즉, 체질별로 땀을 흘리는 정도가 다른 것이지 워밍업의 정도를 땀으로 판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음인은 땀이 좀 더 나도록 운동을 해야 할 것이고, 소음인들은 이마나 코에 땀이 맺히는 것만으로도 워밍업이 충분히 된 것이니 억지로 땀을 낼 필요는 없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진액의 일부로 보고 땀을 여러 종류로 구분하여 진액이 소모되는 것을 막고자 해 왔다. 초기 감기가 심하게 왔을 경우 땀을 흘려서 나쁜 기운을 밖으로 표출되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땀을 흘리는 것이 무조건 기운을 빼앗아 가지는 않으며 체질에 따라서 좋고 나쁜 땀을 정확히 구분하며, 병이 나더라도 땀을 흘리게 하도록 하는 경우와 땀을 막아야 하는 경우를 나눠서 치료에 응용한다.

땀을 배출하도록 할 때는 마황, 계지 등의 한약재를 사용하여 땀을 나도록 하고, 과다하게 땀이 나는 경우 황기를 사용하여 땀이 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땀이 많이 나서 진액이 부족한 경우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진액을 보충하도록 한다.


뚱뚱한 사람은 땀도 더 많이 날까?

뚱뚱한 사람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습열이 많아서 땀을 비교적 많이 흘린다. 그러면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땀을 많이 흘려야 좋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비교적 태음인들 중에서 뚱뚱한 경우가 많은데,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면 붓기도 감소되고 체중도 줄면서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소음인의 경우에는 뚱뚱하더라도 태음인과 달리 땀을 과도하게 흘리지 않을뿐더러 땀을 흘리는 방식으로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땀을 흘려서 기운 발산을 잘 시켜줘야 가을과 겨울철에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덥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밑에 있게 되면 여름 감기에 걸려서 고생할 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 감기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땀이 많은 이런 계절에는 속이 차게 되는데, 찬 것을 먹을 경우 밖은 더운데 속은 더 차서 설사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진땀이 나게 되며 더워서 기운은 떨어지는데 에어컨은 추워서 싫다. 이 때는 덥더라도 오히려 따뜻한 물을 마시고 삼계탕, 추어탕 등의 보신음식을 통해서 속을 따뜻하게 하면 몸의 상태를 좋게 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 아이들이 땀띠가 나면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씻으면서 땀구멍을 열어서 땀이 약간 흐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밖으로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땀띠가 없어진다. 씻고 파우더를 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느 정도 활동할 수 있는 나이라면 파우더는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서 땀띠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자주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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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3-06-12 답글답글
 

땀에도 사상체질이 적용되는군요.나는 소음인에 가깝군요.


편집자 2013-06-28 답글답글
 

체질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몸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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