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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발 질환’, 러너에겐 부상보다 무서운 리스크
편집자   등록일 : 2013-07-24 오후 11:57:56


러너들은 의외로 발 건강에 무심하다. 40km씩이나 뛰다 보면 발에 깃든 자잘한 병쯤은 저절로 뿌리 뽑힌다는 무모한 생각까지 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러너들이 무좀이나 발 갈라짐 같은 질환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러닝화 속이 땀과 열기로 인해 세균 배양소로 변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발 질환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런한 러너일수록 치료 힘든 ‘무좀’

심한 무좀이 있는 러너는 ‘달리는 도중 발끝을 바닥에 찍어버리고 싶다’고 할 만큼 고통을 느낀다. 방치하면 할수록 피부 깊숙이 침투해 점점 치료하기도 어려워진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감염이다. 균이 피부의 각질과 손발톱의 케라틴 조직에 기생하면서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무좀의 발병 형태는 사람마다 다른데, 발가락 사이가 헐고 물러지는 지간형, 피부가 딱딱하게 변하는 각화형, 작은 물집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수포형이 있다. 이중 수포형은 러너들이 운동으로 인한 물집으로 오해하기 쉽다. 무심코 손으로 터뜨린 다음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무좀이 더 확산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무좀이 심해지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가려워서 운동은커녕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물러진 곳에 균열이 생기면 운동으로 인해 균열이 더 커져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과 발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내에서 맨발로 생활하거나 슬리퍼를 신고, 외출 시에도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신는다. 구두처럼 땀이 차기 쉬운 신발은 가급적 필요한 때만 신는다.

발을 잘 씻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 땀이 난 발은 비누로 깨끗이 씻되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씻은 후에는 빨리 건조시켜 보송보송한 상태로 만든다. 사무실 등에서는 중간에 양말을 갈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무좀 치료와 함께 기존 신발을 교체하거나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평소 신발건조기를 사용하면 신발 내부의 세균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단 발병하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지 태운 재를 바른다던지 과실 껍질로 비비는 등 민간요법보다는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무좀약은 대부분의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다만 자꾸 재발하는 이유는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멈추기 때문이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3주 이상은 꾸준히 발라야 뿌리가 뽑힌다.

무심코 키우는 ‘티눈과 물집’ 무서운 통증 유발

물집은 러너들에게 흔한 증상인 만큼 가볍게 치부되곤 한다. 물론 마라톤을 하다 보면 한두 군데 물집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럽다 할 수 있지만, 특정 부위에 반복되는 물집은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신발이 잘 맞지 않거나 발의 착지 동작에서 특정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일 수 있다.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물집은 러너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데, 신발의 볼이 좁거나,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무지외반증 등으로 인해 일부 발가락이 붙어있어서 생긴다. 발가락 양말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족부·족관절 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엔 많지 않지만 티눈도 달리기 운동에는 적지 않은 지장을 준다. 평소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지만 양말과 신발에 쓸리면 불편하고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흔히 티눈을 굳은살의 일종으로 보고 물에 불려 떼어내기도 하는데, 실은 피부 속에 뿌리가 깊게 박혀있으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표면 각질을 깎아내 보면 티눈은 중심핵이 뚜렷하게 보인다. 발가락 마디에 티눈이 생기면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티눈은 마찰이나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부위에 발생하므로 현재 신고 있는 신발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병하면 빼도 박도 못 하는 ‘파고드는 발톱’

의외로 많은 러너들이 발톱 때문에 고생을 한다. 푸슬푸슬 부서지는 발톱 무좀도 괴롭지만, 양 끝이 피부 속을 파고드는 발톱(내성발톱·조갑감입)은 그야말로 방법이 묘연하다. 발톱이 발가락 피부를 압박하고 상처가 나게 해 갈라지고 곪는데, 곪은 피부가 부으면 발톱과 더욱 마찰이 돼서 도저히 달리기를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발톱이 길어지면 양 옆의 모서리가 피부를 찌르지 않아 증상이 다소 나아지는 대신 발톱이 러닝화의 외피에 닿기 쉬워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된다.

대회 직전 발톱을 깎으면 날카로운 절단면이 다시 발가락 피부를 공격하므로 전보다 더 아프다. 내성발톱이 극도로 진행되면 집게로 집은 것처럼 발톱이 발가락을 움켜쥐는 모양이 되기도 한다.내성발톱은 왜 생길까.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발톱무좀이나 노화로 인한 경우도 있다. 발톱 자르는 습관이 잘못 되었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도 원인이 된다.

응급 대처방법은 소독약 묻힌 솜을 귀이개 등으로 조금 덜어서 발톱이 파고든 부위에 끼워넣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발톱과 피부 가 분리되고 소독되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당장 대회를 앞두고 있을 때나 레이스(울트라마라톤과 같은) 도중 처치법으로는 유용하다. 이런 방법은 그리 심하지 않은 내성발톱을 치료하는 데도 쓰인다. 위와같이 처치한 후 발톱을 넉넉하게 길러 일자(一) 형태로 다듬으면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결국 병원 신세를 지는 수밖에 없다. 치아 교정처럼 교정기(3TO SPANGE, GOLD SPANGE, BRACE SYSTEM 등)를 부착해 발톱의 굴곡을 펴는 방법도 있고, 발톱을 일부 잘라내거나 완전히 뽑은 뒤 올바른 모양의 발톱이 새로 형성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예쁜 하이힐이 불러오는 재앙 ‘무지외반’

무지외반증은 외반무지, 버선발이라고도 부르는데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는 증상이다. 환자는 돌출부위가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보통 서양인들에게 흔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9배나 많다.

무지외반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선천적 요인은 평발과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원위 중족 관절면 각 과다,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 다양하며 후천적인 요인은 대부분 신발 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기 때문이다. 즉, 굽이 높아 앞쪽으로 쏠린 발이 좁은 코 부분 때문에 안쪽으로 압박을 받는 것이다. 엄지발가락이 신발 안에서 안쪽으로 밀려 변형이 일어나는데, 엄지발가락의 외전근이 과도하게 늘어나기 때문이며, 신발과 마찰됨으로 인해 상처나 골막염이 일어나기 쉽다.

중족골(中足骨)의 골두(骨頭) 안쪽이 커져서 관절부가 붓기 때문에 압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도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바닥 쪽에 굳은 살이 발생하며 통증도 동반된다. 심하면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무지외반은 엄지의 변형을 말하지만 새끼발가락 쪽에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 교정용 기구를 사용하지만, 통증 때문에 활동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변형을 교정하고 통증을 치료한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돌출부위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발가락과 발등 뼈를 잘라 철심으로 연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도를 바로잡는다. 짧아진 근육이나 연주 조직도 바로잡게 된다.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발가락이 편안히 놓일 수 있는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직업상 부득이하게 끝이 뾰족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경우에는 발가락을 자주 꼼지락거리는 운동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장이 가능하다. 또한 평소에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는 동작이나 계단을 발끝으로 디디고 서서 아래 위로 움직이는 운동도 큰 도움이 된다.


발 수명이 다 된 신호일까? ‘발 갈라짐’

발 갈라짐도 러너에게는 치명적이다. 달리기를 할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으면서 충격을 상당부분 완충해줘야 하는데, 갈라짐이 주로 뒤꿈치 쪽에 발생하기 때문에 훈련이 불가능해진다. 조금 나아졌다 싶다가도 조금만 소홀하면 재발하며, 특히 정기적으로 러닝을 즐기는 경우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벌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단순히 건조해진 발은 질병이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며, 겨울에는 습진과 건선이 나타나 발이 더욱 거칠어지게 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뒤꿈치 갈라짐으로 발전하게 된다. 마약 갈라짐이 만성화되었다면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해결하는 방법은 일단 발의 무좀 등을 치료하고 각질이 두터워진 부위를 갈아낸 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로션이나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서 발이 항상 촉촉하게 탄력을 유지하도록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발 갈라짐에 좋은 전용 크림도 많이 나와있다. 또한 딱딱하고 거칠게 변해 갈라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발뒤꿈치 패드 제품도 있으므로 활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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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3-07-31 답글답글
 

런너의 발관리는 두말하면 잔소리죠.신발 관리 특히 요즘처럼 장마철엔 건조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무좀 습진등을 예방할수 있어요. 발은 항상 청결해야 합니다.


편집자 2013-08-01 답글답글
 

올해는 여성들 사이에서 긴 장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무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어그부츠보다 더 위험한 아이템이죠. ^^


hhbu*** 2013-08-09 답글답글
 

엄지발가락에 티눈이생겨 뛸때아픈데 외과에가서 파내야하나여~~?
티눈반창고나 티눈슬립액은 해봤지만 핵이남은거같슴다~~^^


편집자 2013-08-11 답글답글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객원기자  hhh5*** 2013-08-13 답글답글
 

좋은 얘기 공감 합니다
무좀 다 낳았나 싶으면 곧 재발 되기고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법, 다른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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