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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다 오픈하고 케어한다는 ‘오픈케어’ 정체가 뭘까?
편집자   등록일 : 2013-12-26 오후 5:15:49

 

최근 러너들은 대회장이나 SNS상에서 ‘오픈케어’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접하고 있을 것이다. 온라인 동호회인가 싶기도 하고, 러닝 강습회인가 싶기도 한데, 러닝용품을 판매하거나 프로모션 행사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행적들만 봐선 어떤 일을 주로 하는 곳인지 정체가 모호하다. 심지어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teamfca/4179)에 들어가 내용을 훑어봐도 그렇다.

 

그래서 러닝가이드가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가 물어봤다. 오픈케어가 정확히 뭐 하는 곳이냐고. 운영진 6명이 모인 가운데, 조직의 중심에 서 있는 함연식 프로가 주로 답변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오픈케어는 현재의 ‘모호함’을 벗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왼쪽부터 최선주 선수(스트레칭, 다이어트, G.X 프로그램 전문) | 윤은희 선수(홍보대사, 미드풋 러닝 코치) | 소연 실장(매니저) | 함연식 프로선수(홍보대사, 미드풋 러닝 코치) | 문보연 팀장(매니저) | 서성현 트레이너(체력보강, 어린이프로그램 전문)

 

Q 공식 사이트에는 ‘건강하게 운동하는 모든 정보를 오픈하고 케어하는’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그게 더 아리송하다. 오픈케어는 뭘 하는 곳이고, 어떤 지향점을 가진 조직인가?
A 누군가 물어보면 일단 스포츠 매니지먼트라고 대답한다. 애매하고 모호하다고 느끼는 게 정상이다. 애초에 특별한 목적 없이 벌인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하고 ‘케어’하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명칭도 ‘오픈케어’가 된 것이다.

 

Q 왜 오픈하고 왜 케어하는가?
A 스포츠 전문가로서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오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업 육상선수들은 팀에 있으면서 자기 표현을 잘 못 한다. 좋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도 공유하거나 전파하지 못한다. 상당히 비생산적이고 답답한 일이다. 나(함연식) 역시 오랫동안 장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면서 그런 폐쇄적인 분위기가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운동을 어떻게 했고, 뭐가 좋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리기로 한 것이다.

 

Q 오픈케어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인가?
A 일단 강습회를 진행한다.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동계는 수요일 야외 & 일요일 실내)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하며 당일 강습료는 1만원(동계는 2만원)이다. 강습 기간은 정해져있지 않다. 꾸준히 와도 되고 어쩌다 한 번씩 와도 된다. 물론 제대로 운동하려면 매번 참석해야 좋지만 우리는 각자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기간이 강제되지 않아도 개인별 맞춤훈련과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현장에서 개인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정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픈케어의 강습은 현재 강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강습을 제시하기보다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 보다 자유로운 코칭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실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하지만 운동을 부담 없이 즐기면서 운동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는 곳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슬럼프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면역주사라고 볼 수 있다.

 

Q 수익은 다른 일을 통해서 만들어질 것 같다.
A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전혀 해보지 않은 직원들이 완주할 때까지 지도해주는 식이다.
오픈케어 쇼핑몰도 운영하는데 우리 운영진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검증된 것만 판다. 때문에 입점했다가 아웃된 것들도 제법 있다. 구색을 맞추는 것보다는 검증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외면적으로 회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회사처럼 보이는 것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A 애초에 회사처럼 시작하지 않았다. 다만 대화의 장을 만들자고 생각했을 뿐이다. 우리(창립멤버)가 운동선수이거나 동호인이니까 운동 얘기를 하게 된 것이고, 그 단순한 시도를 통해 점점 외연이 만들어진 것이다.

 

Q 여느 회사처럼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얘긴가?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나?
A 물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왜 맨땅에 헤딩을 하느냐며 일찌감치 정리하라고들 했다. 내부에서조차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다.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일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결국 뜻을 같이 한 6명만 현재까지 운영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자연스럽게 수익구조가 만들어져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수익이 제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구성원 중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가 있다면 수익을 몰아주는 식으로 해결할 용의가 있다. 이런 괴상한 구조와 마인드가 오픈케어의 실체이고 경쟁력이다.

 

Q 각오했다 해도 운영이 순탄치 않았을 것 같다
A 2011년 여름에 동호인 대상 강습을 시작했다. 처음엔 무료로 진행하다가 부담도 되고 다른 유료강습회에 폐가 된다고 생각되어 참가 당일 1만원씩 받는 유료로 전환했다. 유료강습 첫날 온 회원이 단 2명이었다. 스태프가 7명이었으니 피차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열정을 다해 지도했고, 지금은 제한인원 50명에 근접할 정도로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온다. 요즘 같은 동계시즌에도 25명 정도는 오고 있다.

 

Q 오픈케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나눔을 통한 대안 찾기다. 정보를 나누고, 기술을 나누고, 열정을 나누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다. 나(함연식)는 선수시절에 잔뜩 인상 쓰면서 말없이 죽도록 운동만 하는 게 너무 싫었다. 운동은 계속 대화하면서 기분을 끌어올리고 에너지를 교환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픈케어의 강습에선 체조도 구령을 안 붙이고 음악을 틀어놓고 한다. 운동 잘 됐다는 느낌보단 후련하다는 느낌을 주고자 한다. 즉 기존 운동방식에 대한 대안이다.
동호인뿐 아니라 엘리트 선수 양성에 있어서도 대안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획일적이고 운동에 올인하는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지도할 용의가 있다. 운동하는 친구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도 성공이지만 다른 성공도 있다. 개인마다 다른 것이다. 운동에 대해 열정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지향점이 필요하고 거기까지 이끌어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 오픈케어는 그런 멘토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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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yhe*** 2014-01-02 답글답글
 

오픈케어 카페에 링크 시켜 놓았는데..링크 시켜놓고 보니 재배포 금지이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링크 유지 시켜도 될까요? 문제가 있다면 링크 삭제하겠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편집자 2014-01-04 답글답글
 

괜찮습니다. ^^ 이 카피라이트는 출처를 밝히지 않는 긁어가기만 자제해달라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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