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mH 김병준 동메달]  9월 30일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에서 김병준(23)이 13초 43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소 한국 허들의 간판 박태경을 우상으로 여겼다는 그는 4년 전 박태경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13.48)과 입상성적(동메달)을 모두 앞질렀다.

[50KmW 박칠성 은메달] 10월 1일 진행된 남자 경보 50km 경기에서 박칠성(32)이 3시간 49분 15초로 골인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반까지 3위를 달리다가 40km 이후 일본의 야마자키 유키(동)를 추월하면서 얻은 짜릿한 승리였다. 금메달은 일본의 다니 다카유카(3:40:19)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이번 아시안게임은 20km남자 김현섭과 20km여자 전영은의 동반 동메달을 포함해 경보 전 종목(50km는 여자부 없음) 메달을 획득하는 한국육상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

[200m 여호수아 은메달] 10월 1일 진행된 남자 200m 결승전에서 여호수아(27)가 20초 82를 찍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카타르로 귀화한 페미 오구노데(23)가 20초 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마찬가지로 귀화선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 모하메드 알수바이에(20)가 20초 74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6서울아시안게임(장재근, 금) 이후 무려 2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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