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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매년 반복되는 황사, 얕봤다간 상반기 기록 ‘와르르’
편집자   등록일 : 2012-03-23 오후 2:24:54


해마다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내몽골이나 중국에서 일어난 모래먼지바람이 북서풍을 타고 넘어오는 것)가 올해도 일찍 찾아올 전망이다. (24일 첫 황사 예정) 실전감각을 한창 끌어올리고 있는 러너들에게는 불청객이 아닐 수 없다. 마냥 피하고 있다간 봄 대회 시즌을 허비하게 되고, 반대로 아무 대비도 하지 않으면 소중한 심폐기관을 상하게 되는 것이 황사다.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러너에게 치명적인 호흡기질환 유발

황사는 발원지에 크고 무거운 먼지입자가 가라앉고, 가벼운 50%의 먼지가 장거리 수송된다. 초속 30m의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건너오는데 약 2~3일 정도가 걸린다. 우리나라에 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 먼지농도가 100∼500㎍/㎥에 달하게 된다. 평소 먼지농도(10∼50㎍/㎥)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황사가 단순한 흙먼지와 다르다는 점이다. 규소, 알루미늄, 칼슘, 칼륨, 나트륨 등 중금속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황사 입자가 직접 폐까지 도달하지는 않지만 여러 유해성분으로 인해 호흡기질환과 눈병, 피부병이 발생한다. 감기, 천식, 후두염(이상 호흡기질환), 자극성 각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건성안(이상 안과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통계에 의하면 황사가 발생할 대 호흡기질환자 수가 약 20% 증가하고, 호흡기와 심혈관질환자의 사망률이 4% 이상 증가하며, 연간 5조원이 넘는 피해를 야기한다고 한다.

황사 발생은 3~5월중 3~6일 정도 관측되는데, 전라도(특히 광주)에서 가장 많이 관측되었다. 발생일수는 서울/경기지역과 서해안지역이 길다. 개중에는 겨울에 갑작스런 황사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야외활동 줄이고 잘 씻는 게 최선

러너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호흡기질환이다. 불행하게도 황사가 그 주범이 된다. 황사 때는 대기가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른다. 그래서 먼지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도 더 쉬워진다. 노인과 어린이의 호흡기 감염 위험이 늘어나며, 천식환자의 발작 횟수도 늘어난다.

이를 방지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 마스크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세 먼지가 쉽게 통과하기 때문이다.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황사 차단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면 된다. 또한 평소보다 손과 코를 자주 씻고 양치질을 깨끗이 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과질환도 유의해야 한다. 가려움증이나 이물감, 충혈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부터 심한 통증과 충혈, 눈꺼풀 부종,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수반될 수 있다. 황사먼지가 눈에 많이 들어가 가렵고 뻑뻑할 때는 인공누액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해주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와 안구 세척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가렵다고 눈을 손으로 비비면 안질환이 더욱 악화되므로 삼가야 한다. 달리기를 할 때 고글을 착용하면 먼지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황사를 무릅쓰고 훈련하지 마라

겨우내 따뜻한 봄을 손꼽아 기다렸던 ‘열정적인’러너들에게는 황사가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 목이 컬컬하고 입안이 비리긴 해도 물을 자주 마셔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러너들도 있다. 그러나 황사 속 달리기는 득보다 실이 크다. 위험한 수준의 황사가 발생하는 것은 연간 일주일 정도이므로 그냥 참고 집에 있는 편이 낫다. 대신 평소 소홀했던 실내훈련으로 대체하면 된다.

엘리트 선수들도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있는 날에는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실내 웨이트와 스트레칭, 서킷트레이닝 등 대체훈련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황사가 심하지 않을 때는 야산에서 러닝 훈련을 실시해 황사로 인한 호흡기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 고교육상 팀 감독은 “유산소운동인 장거리 달리기의 특성상 호흡기에 가해지는 부담도 더 커진다”며 “실제로 황사에 노출되면 팀 내에서 감기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금방 나타난다”고 말했다.

물만 잘 먹어도 황사피해 막는다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평범하다 못해 허무하다. 물로 잘 씻고 자주 마시는 것이다. 피부와 기관지에 쌓인 황사먼지를 물로 헹궈내는 것만으로도 황사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으로부터 무방비상태가 되는 것도 물을 자주 마심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황사에 좋다는 음식도 많다. 최근에는 황사먼지의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지 않으므로 중금속을 배출한다는 음식들도 ‘필요 없다’는 말도 나왔지만 과연 그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는지 안 쌓이는지 구체적인 임상실험 결과가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어느 쪽이든 책임 있는 말은 아니다.

통상 ‘황사음식’으로 불리는 것들을 살펴보면 먼저 돼지고기가 있다.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해준다는 것. 한국식품연구원의 실험에서도 중금속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흔히 고기 굽는 불판에 함께 구워먹는 양파는 대표적인 황사 대비 음식이다. 기관지 천식을 낫게 하고 피부 발진을 가라앉히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 B2, C가 풍부해 면역력도 높여준다. 삼겹살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마늘도 황사 피해에 이롭다. 알리신 성분이 중금속 석분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며, 유황 성분이 수은의 체내 축적을 막아준다. 또한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이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여 간을 튼튼하게 해준다.

수술을 받았거나 염증이 생긴 환자에게 좋은 미역은 황사 먼지를 마신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 중금속 해독 효과를 지닌다. 우리 몸에 흡수되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금속이나 발암물질 등을 빨아들여 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한 클로렐라는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여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흡수되지 못하도록 하며 다이옥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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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6*** 2012-03-25 답글답글
 

황사 전혀 이롭지 않은 물건이 왜날아오는지? 달림이들에겐 봄철 최대의 장애물이죠.이땐 실내운동을 권합니다.
황사철에는 삼겹살을 많이 먹어야겠군요.물마시기는 달림이들의 필수요건이죠.황사 조심하세요.


편집자 2012-03-26 답글답글
 

러너분들, 황사가능기간에는 일기예보 청취를 생활화 해보세요. 황사를 피해 야외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기량 유지의 한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실내훈련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죠. 국내 장거리 육상 팀들도 그렇게 병행훈련을 합니다.


dlakstj*** 2012-03-26 답글답글
 

진짜 황사가능기간은 일기예보를 생활화 해야 하겠습니다.
기간내에는 실내운동으로 대체가 정말 필요할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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