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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코스공략 노하우
편집자   등록일 : 2012-06-02 오후 11:59:10


우리는 마라톤 경기가 아무렇게나 생각 없이 뛰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여러가지 코스공략 테크닉과 전략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른다. 인터넷 자료나 마라톤 안내서나 선배 동호인들이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코스를 어떻게 통과해야 할 지 정확히 아는 것은 노련한 챔피언이 F1 머신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 스펙이 동일해도 훨씬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기록을 단축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수준 맞는 위치에서 출발하기
자기 수준에 맞는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자신에게나 다른 주자에게나 유리하다. 너무 앞에서 출발하면 다른 주자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초반 오버페이스를 할 가능성이 크고, 너무 뒤에서 출발하면 주자들을 제치고 나가느라 쓸데없는 힘을 빼게 된다. 가장 안전한 것은 페이스메이커를 방패삼아 초반 5km를 소화하는 것이다. 페이스메이커들은 혼잡한 주로를 뚫고 달리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다.

거리손해 없는 최단거리 주행
마라톤 등 로드레이스에서는 ‘활용 가능한 주로’의 ‘최단거리’로 계측하므로 주자 역시 최단거리 주행을 해야 거리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러나 숙달되지 않은 러너는 무의식 중에 도로의 좌우 가장자리나 중앙선 등 차선표시를 따라서 달리는 경향이 있다. 가능한 한 달리는 거리를 줄이려면 커브의 각도를 최소화한 가상의 라인을 따라 달려야 한다. 예를 들어 구불구불한 파이프 속으로 실을 통과시킨 뒤 양 쪽을 잡아당겼을 때 최단거리 통과 라인이 생기는 것과 같다.
단, 긴 직선주로에서는 가급적 도로의 중앙선과 가까운 위치에서 달리는 게 좋다. 모든 포장도로는 볼록렌즈처럼 볼록한 구배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경사도가 크고 이물질이 퇴적되기 쉬워서 하체 피로도가 커지므로 가능하면 그 영향을 받지 않는 구배의 정점에서 달리는 것이다. 가끔 수십미터 전방을 확인하면서 달릴 경로를 머리속에 그려두면 자연스러운 코스 공략을 할 수 있다.

충돌을 피해 신속하게 물 마시기
급수대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한 레이스 전략 중 하나다. 급수대가 앞에 보이면 도로의 중앙에서 달리다가 주자들이 많지 않은 급수대쪽으로 점진적으로 접근해 물을 집는다. 차선을 바꾸는 것처럼 과감하고도 부드러워야 한다. 물컵 주둥이를 구겨서 들고 서서히 급수대에서 멀어지며 물을 마신다. 가능하면 첫 번째 급수 테이블에서는 물을 집지 말아야 한다. 레이스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이 급한 마음에 우뚝 멈춰서서 물을 마시곤 하므로 충돌 위험이 잦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수천 명 이상 많은 인원이 뛰는 만큼 쓰레기통에 가까이 접근하여 종이컵을 정확히 버리는 것이 뒤따르는 주자들을 위한 예의다. 급수가 필요치 않을 때는 가급적 급수대에서 떨어져 달림으로써 컵을 집는 주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전하게 반환점 통과하기
반환점을 돌 때만큼은 최단거리 주행의 원칙을 무시해도 좋다. 선두권에서 수위를 다투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도로 폭을 충분히 활용하겨 완만한 커브로 도는 것이 안전하다. 줄곧 직선주로나 완만한 커브만 달리다가 급커브를 그리며 U턴을 하게 되면 발목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다.

경기 중 주로 이탈과 복귀
로드레이스 중 화장실에 가는 것은 반칙이 아니지만 의도하지 않은 반칙을 유발할 수 있다. 규정에 따르면 주자는 임원의 허가와 감독 하에 코스를 벗어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벗어났던 자리로 돌아와 경기를 재개해야만 한다. 주로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경기 거리가 단축되어서는 안 된다. 사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주자를 일일이 화장실로 안내하고 복귀 방법을 감시할 만큼 충분한 임원을 두지 못한다. 주자들 스스로 규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선표시 따라 자연스럽게 골인해야 에티켓
우리가 대회에서 가장 흔히 저자르는 실수 중 하나가 결승점에서 멈춰서는 일이다.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며 세리머니를 할 때면 올림픽 우승자가 되는 듯한 착각을 하기 때문일까? 그들에겐 결승점에서 쓰러질 권리가 얼마든지 있지만 안타깝게도 나머지 대다수의 주자들(특히 마스터스)에겐 그럴 권리가 없다.
여러 주자들이 함께 결승점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누군가 우뚝 멈춰서거나 주저앉으면 뒤따르는 주자와 충돌하기 마련이다. 사진촬영을 위해 골인 상황을 여러 번 연출하거나 골인지에 남아 다른 주자를 응원하는 등의 행동은 대회를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든다. 동선유도 펜스나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하게 골인지를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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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0*** 2012-10-04 답글답글
 

경기를 운영하는 장소에 따라서 골인지점이 매우 혼잡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심스럽고, 신속하게 움직여줄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잘 실천하겠습니다. ^..^~


hjw6*** 2012-10-05 답글답글
 

수준에 맞는 그룹에서 달리는게 중요하다는걸 지난 동아때 뼈저리게 느낀 대회였다. 청계로는 좁아서 앞주자들을 비켜달리는게 불가능해 초반10km는 시간을 엄청 손해본 경험이 있다.그리고 최단거리 주행도 중요한데 한강변 대회는요즘 자전거족들이 많아서 총돌 사고가 잦은데 압뒤 신경쓰느니 도로 가장자리로 달리는게 더욱좋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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