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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주로 위 자전거의 공습 한층 강력해진 이유는?
편집자   등록일 : 2012-06-17 오전 4:01:20


주로에서 자전거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마다 증가일로에 있는 자전거 사고 건수는 서울의 경우 작년에 3000건을 넘었고, 올해도 그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년간 통계를 보면 자전거 사고 부상자가 1만2400여명, 사망자는 127명이다. 서울 이외의 다른 대도시에도 강과 하천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므로 전국적인 사고건수와 사상자는 서너 배에 이를 것이다.

자전거의 질주에 가장 위협받는 쪽은 러너들이다. 산책객들처럼 흙길 산책로로 피할 수도 없고 인라이너들처럼 자전거와 비슷한 속도를 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말처럼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왜 만들어진 것일까?


자전거 인구 폭증… 속도 빨라지고 조작수준은 떨어져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주도 하에 자전거 인구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광역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정책 동참을 호소하면서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자 자전거 산업도 자전거 인구도 크게 늘었다. 주로는 한정돼 있는데 이용자(특히 자전거 운전이 서툰 초보)가 많아지니 사고 위험성도 커지게 된 것이다.

다른 문제는 자전거 시장의 유행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동호인들이 구입하는 자전거는 대부분 MTB(산악자전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로드사이클 쪽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 산악용 자전거를 포장도로에 끌고나가 기분만 내기보다는, 도로용 사이클로 스피드를 즐기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합리적인 선택이긴 한데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의 평균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MTB로 평속 20km 정도 낸다면 로드사이클로 30km 이상 쉽게 낸다.


인라이너들도 러너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다. 지그재그 진행방식이라 행동반경을 예측하기 어렵다.

핸들 놓고 스마트폰 조작하며 질주 ‘막장 라이더들’


그런데 대형 사고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핸들을 잡지 않고 고속으로 주행하는 일부 라이더들의 몰지각한 행태가 그것이다. 마치 뚜르 드 프랑스 대회의 우승자가 세리머니 하듯이 핸들에서 손을 떼고 기지개를 켜거나 팔을 축 늘어뜨리는 식으로 폼을 잡는다. ‘내 사이클은 이렇게 밸런스와 직진성이 좋고, 내 실력 또한 보통 이상이다’라는 무언의 과시다.

여기에 첨단 디지털기기가 끼어들면 막장 라이딩의 끝이다. 보급대수가 날로 늘어나는 스마트폰은 네비게이션과 속도계 역할을 해주고, 문자와 메일과 전화도 수진해주는 똑똑한 기계다. 일부 라이더들은 빠르게 질주하면서 그 기능들을 모두 이용한다. 심지어 양 손으로 카카오톡 채팅을 하는 라이더도 목격할 수 있었다. 양 팔과 눈이 없는 장애인이 자전거를 타는 셈이다.


질서 알아서들 지키라고? 지금 주로엔 룰이 없다

주로에서의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언론의 입방아에 오를 때마다 관계기관은 ‘라이더들과 이용객들이 규칙을 준수하고 안전의식을 가지라’는 식의 교과서적인 의견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규칙은 잘 마련돼 있을까? 자전거의 속도 제한이 어느 날부턴가 20km로 정해졌는데 단지 노면 글씨와 표지판 몇 개가 생겼을 뿐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는 없었다. 속도계를 달지 않은 라이더에겐 규정 속도를 어떻게 지키라고 할 건지 대책도 없다.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후미등과 전조등, 벨 등을 반드시 장착하도록 할 방법도 아직은 묘연하다.

지금 주로에는 룰이 없다. 산책객, 러너, 사이클 라이더, 인라이너 등 이용자들이 무질서하게 얽혀있을 뿐이다. 서로의 운동 특성을 이해하기보다는 비난하기 바쁘다. 그래서 사고만큼 다툼도 빈번히 일어난다. 사이클 라이더가 “왜 벨을 울리는데도 비킬 생각을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면 러너는 “당신이 조심해서 비켜갈 일이지 왜 이래라 저래라냐?”고 되친다. 누가 맞고 틀렸다 할 수 없는 문제다.

기본부터 지키기, 그리고 안전 먼저 생각하기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철저하게 홍보해야 한다. 이른바 자전거도로로 불리는 차 없는 도로에서 로드스포츠를 즐길 때는 반드시 우측통행을 할 것.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을 것. 그리고 멈춰 설 때는 반드시 먼저 노견으로 붙을 것. 이런 기본 룰만 모두가 지켜도 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맨몸으로 달리는 러너들은 안전장비를 갖추는 데 정성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주로에서 밝고 진한 색의 상의를 입는 것은 매우 손쉬운 안전대책이다. 밤에는 재귀반사 프린트가 된 모자와 옷, 신발을 착용하고 필요하다면 LED 점멸등을 옷이나 가방에 부착한다. 기왕 작은 포켓이나 가방을 지닐 것이라면 휴대전화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혈액형과 보호자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적힌 ID 팔찌(미국 등지에서 많이 보급되어 있음)를 착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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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0*** 2012-09-06 답글답글
 

달리기도 갈수록 힘들어 지네요.
마라톤 행사가 있는 날에도 자건거타신 분들과 엇갈리면서 서로간에 언쟁이 오가는 경우도 종종보았는데. 평상시야 오죽하겠습니까~~
자기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겠지만 어느정도의 서로간 약속을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100i*** 2012-09-07 답글답글
 

기본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안전 표지판이나 한강도로에 주로나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있는곳은 눈이 잘 띄게 표시를 하면 좋겠어요.


sg*** 2012-09-07 답글답글
 

자전거도 차에 쫓겨온 약자지요.
자전거전용도로는 선진국에선 보행자가 다니면 비난 받습니다.
4대강의 자전거도로에 보행자, 주자가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dory*** 2012-09-07 답글답글
 

주말 안양천변과 한강변을 달리다보면 정말 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자전거 수에 비해 도로가 좁을 정도로 많은 무리의 이동을 볼때는 아무리 도로변으로 붙어도 저전거의 일부는 중앙선을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같은 동호회 소속이라면 일렬행진 할텐데 서로다른 소규모 무리들이 경쟁하듯 질주 할 때는 정말 답이 없죠, 시합도 아닌데 뭘 그리 추월하려 하시는지...... 하긴 앞서가며 일렬이 아닌 2열 3열로 도로막고 가며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을 볼때면 속이 터지기도 하겠지만요. 도로폭에 한계가 있으니 서로 배려하며 도로점유를 최소화 하시며 타시는게 바람직 하리라 봅니다.
아~ 저는 물론 러너 입니다. 항상 도로 우측에 바짝 붙어서 달리죠 자전거 도로와 주로가 분리 되어 있는 한강변 구간과 안양천 북측 코스에서는 주로로만 열심히 달립니다. 그런데 가끔 자전거 라이더들이 주로를 침범하여 달리는 경우를 봅니다. 부딧힐 뻔 한 적도 있고 피하다 다친적도 있어요ㅡ.ㅡ 제발 주로 침범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jw6*** 2012-09-07 답글답글
 

날씨가 시원해지고나니 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하지만 달림이뿐만 아니라 자전거족도 늘어나고 뚜벅이족도 많이 늘어났어요. 달림이들의 천국이었던 한강변이 이젠 자전거족들의 위세에 밀려나고 말았어요.한강변 주로는 자전거 천국.로드 사이클과 MTB,일반 자전거로 넘쳐나고 있어요.또 국토종단 자전거길 개통으로 로드 사이클을 타고 인증스템프를 찍으면서 쌩쌩..자전거 최고속도가 시속20km이하인데 이걸 지키는 자전거족들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달림이 여러분 뛰다가 자전거와 부딪치면 달림이 여러분 손해인것 다 아시죠.이건 보험도 안돼요.앞뒤 살피면서 조심조심 즐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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