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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마라톤, 권태기 없이 오래 즐기려면 이렇게!
편집자   등록일 : 2012-08-10 오후 5:52:12


마라톤은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단순 명쾌한 운동이다. 그것이 최고의 매력이지만 종종 매너리즘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라톤을 오래도록 즐기고 싶다면 지속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러닝 훈련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이벌이 없다면 ‘억지로’ 만들어라

경쟁심을 버리고 단지 즐겁게 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경쟁심을 버린다고 러닝이 즐거워지는 것이 아니며, 사실 경쟁은 달리기의 일부다. 특히 라이벌과의 경쟁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 때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부족한 자신의 의지를 북돋을 수 있고, 새로운 힘을 갖게 하며 궁극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특히 매너리즘에 빠진 주자에게는 가장 먼저 필요한 처방이다.

아마추어 대회 입상권에 드는 주자라면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주 부딪치는 라이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한 대회에서 만난 비슷한 수준의 주자를 다른 대회에서 다시 만날 확률이 희박하다. 따라서 가까운 러너들 중에서 선의의 라이벌을 만들 필요가 있다.

자신이 속한 동호회 회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후보들이다.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운동을 하므로 운동수준과 대회 참가 성향을 파악하기 쉽고 평소에도 훈련 파트너로서 서로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기록을 가지고 있거나 조금 빠른 주자가 좋으며, 가능하면 자신과 상반된 장점을 가진 주자가 좋다. 예를 들어 지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면 스피드가 좋은 주자를, 평지에서 빠르다면 언덕을 잘 타는 주자를 라이벌로 삼아보자.

물론 과도한 경쟁심으로 인한 과훈련을 경계해야 한다. 소모적인 경쟁관계가 되지 않도록 사적인 친분을 유지하면서 훈련에 대한 구체적 조언을 주고받는 것이 좋다.

풀코스에서 벗어나 짧은 종목으로 외도하라

마라톤을 오해 한 러너는 자기도 모르게 하프나 풀코스 레이스 위주로 달리게 되며 10km, 5km 같은 짧은 코스를 소홀히 하기 쉽다. 풀코스 기록이 정체기를 맞았다면 차라리 짧은 코스 기록을 경신하는데 집중해보자.

일본의 장거리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5000m나 10000m 기록대회에 참가한다. 기록대회란 말 그대로 순위경쟁을 배제하고 보다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치러지는 대회다. 때문에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끼리 조를 이루어 를 달리면서 자신의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는 일반적인 로드레이스에서 경험하기 힘든 경쟁적인 레이스를 가능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스피드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물론 동호인들은 5000~10000m 트랙경기에 참가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신 동호회 내에서 정기적으로 기록회를 갖는 것이 한 방법이다. 각 지역별로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개방되는 400m 트랙이 있으므로 스톱워치 하나만 있으면 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트랙 경기만이 갖는 재미는 생각보다 크다. 같은 거리의 로드레이스보다 스피드를 내기 쉽고, 규격화된 트랙을 돌게 되므로 페이스 조절이 용이하다. 앞서가는 주자나 뒤따르는 주자의 위치를 레이스 내내 확인할 수 있다. 자연히 주자들 간에 물고 물리는 경합이 벌어진다.
이처럼 트랙에서 중장거리 레이스를 반복하다 보면 목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스피드 업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또한 400m 또는 200m 단위로 계측할 수 있으므로 오차가 거의 없는 등속 주행을 몸에 익힐 수 있다.


훈련 내용을 데이터로 남겨라

가계부나 차계부가 규모 있는 살림을 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훈련일지도 마찬가지다. 연중 공백기 없이 꾸준하게 달리는 러너들도 좀처럼 습관을 들이지 못한다.

훈련일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훈련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장기간에 걸친 컨디션의 상승과 하락을 눈치챌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앞으로의 훈련 계획을 보다 짜임새 있게 세울 수 있도록 해준다. 훈련일지를 굳이 장황하게 쓸 필요는 없다. 나중에 예전 훈련의 내용을 반추할 수 있는 키워드만 있으면 된다. 지난달 어느 정도 거리를 뛰었는지, 지금까지 어느 계절에 부상이 집중됐는지, 어떤 훈련 뒤에 결과가 좋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쓴다.

따라서 다이어리에 펜으로 적는 것보다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컴퓨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러너라도 훈련일지 정도 작성하는 것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일단 데이터로 쌓아놓으면 나중이 편하다. 사무실에서 흔히 쓰는 엑셀 프로그램에 표로 작성해 놓으면 좋다. 오랜 기간 축적한 훈련 데이터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훈련 의욕을 불어넣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도자로부터 조언을 얻거나 운동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을 때도 상세하고 정확한 훈련 데이터는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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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t*** 2012-08-28 답글답글
 

마라톤일지 열심히 쓰고는 있는데...


ys*** 2012-08-29 답글답글
 

일지를 한번 쓰기 시작하니까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좋은 경쟁자도 좋고, 좋은 동반 주자도 좋고 꾸준히 누군가와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sg*** 2012-09-29 답글답글
 

오래 하다보니, 완전히 빠져, 늘 온, 오프라인으로 경쟁자 동향을 엿보기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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