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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뉴스
런던올림픽 남자마라톤 [종합] 우간다 키프로티치 우승
편집자   등록일 : 2012-08-12 오후 9:21:34


8월 12일 저녁 7시(한국시간)에 시작된 런던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간다의 스테판 키프로티치(23. 개인최고 2:07:20)가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과 함께 시종일관 선수그룹에서 달린 키프로티치는 2시간 8분 01초에 결승선을 밟아 조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은메달은 케냐의 아벨 키루이(2:08:27)가, 동메달은 케냐의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2:09:37)가 목에 걸었으며 케냐와 함께 아프리카 마라톤의 양대산맥인 에티오피아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레이스 초반 선두그룹은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필두로 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이끄는 가운데 브라질, 미국, 한국 선수들이 견제하는 양상이었다. 런던 중심부의 좁은 도로를 따라 5km 지점까지 15분 23초에 통과한 후 브라질 선수 데 알메이다가 잠시 단독 선두로 나서며 흔들기를 시도했지만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더 큰 흔들기로 압도하며 대열을 길게 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선두그룹이 30여명으로 축소됐고 선두그룹에서 버티던 이두행, 장신권 선수가 2진으로 밀렸다(정진혁은 후미)

10km 지점을 30분 38초에 통과한 후 12km 지점을 전후해서 다시 양상이 바뀌었다. 케냐의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29. 2:03:42)가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 승부수를 띄운 것. 나머지 케냐+에티오피아 선수 5명이 이끄는 7~10명 규모의 2진이 뒤를 바짝 따랐고 다른 선수들이 3진으로 흩어졌다. 긴 리치와 안정된 폼으로  계측마크를 따라 최단거리 레이스를 펼친 키프로티치는 15km를 44분 58초로 통과하며 2진과의 시간차를 13초 이상으로 벌렸다.

사실상 30분 만에 아프리카 주도 체제로…
막판 반전, 케냐or에티오피아 대신 ‘우간다’


20km 지점을 향해 가는 동안 에티오피아의 디노 세피르, 케냐의 엠마누엘 킵치르치르 무타이가 떨어져나갔다. 새로 형성된 2진은 게투 펠레케(에티오피아), 아벨 키루이(케냐), 아옐레 압셰로(에티오피아), 스테판 키프로티치(우간다) 등 4명.

선두 키프로티치는 1시간 3분 15초로 하프 지점을 통과하며 2진과의 거리를 더 벌렸고 올림픽기록(2:06:32) 경신 가능성도 높여갔다. 여기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2km 지점 급수구간에서 한눈을 팔다가 스패셜드링크를 들고 있는 코치를 지나친 것. 곧 알아채고 대여섯 걸음을 되돌아가 음료를 받았지만 레이스 리듬은 상당히 흐트러진 듯했다. 장시간 단독 선두를 유진한 데 따른 피로도 적지 않아 보였다.

이후 선두와 2진과의 격차는 미세하게 줄기 시작해 26km 지점에선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케냐), 아벨 키루이(케냐), 스테판 키프로티치(우간다) 3파전 양상이 됐다. 친구이자 훈련파트너 사이인 케냐 선수 두 명이 35km 지점에서 우간다 선수 떨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쉽게 처지는 듯하던 스테판 키프로티치는 한 박자 버틴 후 26km 지점을 지나면서 역으로 장거리 스퍼트를 감행했다. 이 모험은 주효했다. 순간적으로 수십미터를 벌린 레이스는 더 이상의 선두 추격 없이 한 템포 다운된 페이스로 결승점까지 이어졌다.

우간다의 금메달 획득은 어떤 전문가도 예상치 못했던 일. 5000m 13분 23초 70 10000m 27분 58초 03의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올림픽 전까지 국제무대 풀코스는 단 2차례만 뛴 신인이다. (개인최고 2:07:20) 7남매 중 2째인 그는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2006년 학업을 포기하는 등 마라톤에 인생을 걸었고, 불과 23세의 젊은 나이에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한국선수 중에는 이두행(2:17:19)이 32위, 장신권(2:28:20)이 73위를 차지했고 기대를 모았던 대학생 정진혁(2:38:45)은 총 85명의 완주자 중 82위로 골인했다.

[런던올림릭 남자마라톤 완주자 기록]


Copyrights ⓒ 클럽마라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rives*** 2012-08-13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8-13 답글답글
 

여전히 아프리카의 강세였지만 케냐와 에티오피아가 아닌 우간다였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우리 선수들도 아프리카라는 높은 벽을 언젠가는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이 꾸준히 세계 정상의 벽을 두드리고 있는 점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dlakstj*** 2012-08-13 답글답글
 

우리나라 마라톤 선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해야 된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피나는 훈련과 노력뒤에 영광의 기쁨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길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편집자 2012-08-13 답글답글
 

고지대훈련 갈 돈으로 케냐 견학이나 다녀왔으면 싶네요. 현지 지도자들이 실제로 말합니다. 여기서 몇 달 훈련해 보면 정신상태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이죠.


ds2*** 2012-08-13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8-13 답글답글
 

옛 건축물과 도로가 그대로 보존된 런던 중심가에서 우간다 선수의 역주는 더욱 빛나더군요. 정말 명승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sindy*** 2012-08-13 답글답글
 

우리나라 선수들 좀 더 분발해야 됩니다.


편집자 2012-08-13 답글답글
 

다음 올림픽 전까진 남녀 한국기록 정도는 깨졌으면 좋겠네요. ^^


hphi*** 2012-08-14 답글답글
 

와~우!
우리나라에도 젊은 황영조, 이봉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2012-08-14 답글답글
 

김민, 황준현, 정진혁 등 거론되는 차세대 주자는 많은데 정작 튀어나오는 선수는 없군요.


bravet*** 2012-08-15 답글답글
 

85명중 82위라...북한이 오히려 사이좋게 들어왔네요. 세계무대는 못나가도 우리나라 기록을 깨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남녀 한국기록자가 모두 은퇴한 마당이니 빨리 깨져야겠습니다


prettya*** 2012-08-15 답글답글
 

선수들 달리는 모습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속도도 무시무시하고!!! 난 언제 저렇게 달려볼수 있을까 했답니다.
특히 우간다 선수의 역전이후 달리는 모습은 넘 멋지기도 했고..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롱스퍼트라니. 정말 수준차이가 느껴지는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객원기자  hhh5*** 2012-08-16 답글답글
 

지독하고, 혹독한 훈련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을것 같습니다
한국선수들 케냐 가서 함께 훈련하면 효과가 많을것 같습니다
사진, 글 잘 읽었습니다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불모지였던 펜싱이 이룬 성취를 생각하면, 마라톤도 체격조건 탓이나 인종탓만 해서는 안되겠죠.


mc9491*** 2012-08-16 답글답글
 

올림픽이니까 우간다 선수가 일등 했을겁니다 춘마 동마 중마 기타 상금이 많은 대회에선 케냐 선수들의 독무대죠
그나 저나 마라톤을 후원하는 기업은 어디로 가버렸나요 예전처럼 마라톤하면 떠오르는 후원사가 있어야 할텐데 아쉽네요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제2의 마라톤 붐이 일기를 기대해봅니다


dold*** 2012-08-16 답글답글
 

아프리카 선수들이 마라톤에 필요한 선천적인 조건은 뛰어나겠지만 과학적인 훈련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도 해볼만합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많은 선수들이 즐겁게 마라톤을 배울 수 있어야겠습니다.


ryo*** 2012-08-16 답글답글
 

1,2,3등 골인하니 중계방송을 끝내던데... 우리나라에서 다시 올림픽개최하면 마라톤 마지막 선수 골인하는거까지 보여주고
중계방송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2012-08-17 답글답글
 

마지막까진 아니라도 한 20위까지만이라도 보여주면 어떨까 싶네요. 마라톤 경기의 특성을 감안해서 말이죠. 선두에서 경쟁하던 선수가 어디까지 처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관전의 재미 중 하나이니까요.


hws9*** 2012-08-19 답글답글
 

런던 올림픽 마라톤선수중 정진혁의 기록이 제일 좋았는데 컨디션 난조로 이건뭐 말하기도 부끄러운 마스터즈 기록으로 골인했다. 정말 실망했어요. 습도가 높아서 그랬나? 우간다 선수는 풀코스 초보라던데 금메달을 목에 걸었네요.우리나라는 언제쯤 마라톤에 열광할수 있는 선수가 나올려나?


cso8*** 2012-08-20 답글답글
 

이렇게 대회 내용을 보니... 뭔가 다른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cr*** 2012-08-20 답글답글
 

전날 KBS 다큐를 보고 킵상이 그냥 우승할줄 알았는데 저런 사연이 있었군요 ㅎㅎ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ㅎ


100i*** 2012-08-21 답글답글
 

역시 세계 톱 레벨의 선수들은 그날 대회 날씨와 본인 컨디션에 따라 레이스가 확 달라지네요ㅎ
마라톤은 장거리 레이스라 막판에 드라마가 이루어져서 흥미 진진했습니다~


warr*** 2012-08-22 답글답글
 

저도 이 경기 봤는데...정말 날렵하게 달리는 모습이....예술이더군요..
보폭도 장난아니구...쭉쭉~~치고 달리는 모습이...아이구..난 언제쯤 저런 경쾌하고 아름다운 자세가 될런지..


warry*** 2012-08-24 답글답글
 

마라톤 잘하는 그들이 너무 부럽습니다..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애국가가 펼쳐지기를.........


ys*** 2012-08-31 답글답글
 

한국 선수들도 나름 열심히 달렸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계 상위권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황영조,이봉주 선수를 이을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또 나타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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