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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기고
동문회화 함께 한 마라톤 참가는… 잔인했다
  호박氏   등록일 : 2012-07-04 오후 12:53:42

호박氏의 마라톤 세상만사[22]
동문회화 함께 한 마라톤 참가는… 잔인했다


“그럼 만장일치로 결정 난거네. 호박씨 니가 명령 내리면 우리가 딱딱 신청하고 입금하고 모이고 이러면 되는 거 아니야? 거 말고 딴 거 없지? 우리 또 한 번 결심하면 앗쌀하게 해버리잖아. 자, 자 이거는 이 자리에서 결정 본 거니까 앞으로 딴 얘기 없기야.”

“오케이, 이렇게 함 뭉치는 거지 뭐. 자, 오늘 쎄게 한 잔 먹고 내일부터 마라톤 모드로 돌입해서 한 번 해보자고. 하하하하하.”

“이참에 모임을 하나 만들지 뭐. 같이 대회 나가면 그게 모임 시작 아니야? 이 타이밍에 모임을 만들지 않으면 그냥 일회성으로 끝나게 돼버린다구.”

동문회 술자리에서 갑자기 결정된 마라톤대회 참가, 그리고 더 갑작스럽게 조직된 마라톤동호회는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했으며 동시에 상당히 들뜨게 했다. 술김에 마라톤 도전을 선포하는 지인은 전에도 종종 봐 왔지만 이번엔 달랐다. 아주 집단적이고 구체적이면서 전폭적이고 동시에 의욕 충만했다.

앉은자리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 동호회 이름은 추후 공모를 통해 정하고, 일단 가칭으로 단체신청을 한 다음에 첫 대회 완주를 하고, 그날 뒤풀이 자리에서 첫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이나 총무 같은 임원을 뽑아 집행부 출범 시키고… 남들이 보면 무슨 정당 창당하는 줄 알 정도로 절차를 밟아가며 속전속결 여론을 모으고 모임을 조직했다. 나는 그저 마라톤의 유용성에 대해 몇 마디 포문을 열어줬을 뿐인데 말이다.

그날 자리는 새벽까지 부어라 마셔라로 이어졌다. 보통 그런 경우 술자리에서 나눴던 얘기는 깨자마자 후회를 낳기 마련. 그러나 의외였다. 오히려 동문들은 그날 이후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대회 홈페이지를 알려달라’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면 되느냐’ ‘운동화라곤 등산화랑 워킹화만 있는데 러닝화를 따로 사야 하느냐’ 등등 낮이고 밤이고 다양한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그날 이후 상황은 참 드라마틱했다. 내가 카페에 올린 몇 개의 글과 그에 대한 반응(댓글)으로 파악하시기 바란다.


[공지] 마라톤대회 단체 참가 준비에 대하여
동문 여러분, 이렇게 마라톤대회 참가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반갑습니다. 일단 종목은 10km 이하로 선택하시고 평소에 운동 안하시는 동문은 가급적 5km 신청하세요. 올려드린 스케줄 참고해서 운동 꾸준히 하시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운동 돌입했다. 나 입상하면 어떡하지 ㅋㅋㅋ 파이팅 하고 그날 보자.
- 달리기 이거 해보니까 좋네. 상쾌하고 다른 운동이랑 확실히 다른 것 같다.
- 난 이미 옷이랑 신발이랑 질러버렸음. 잘 뛸 자신은 없으니까 용품으로 커버해야지^^


[공지] 인원파악 시작~ 참가신청들 완료해주세요
아직 참가신청 한 동문이 몇 안 되는 것 같던데, 이 정도 시기엔 접수 완료 하셔야 합니다. 입금은 조금 늦게 하더라도 접수는 지금 해야 안심할 수 있어요. 인원이 다 차면 선착순으로 마감을 하거든요. 연습 해놓고 참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지도… 참고하세요.
- 인원 제한이 있었군요. 하긴 무한정 받을 수는 없을 테니까. 오늘 퇴근 후 접수할게요.
- 깜박 잊고 있었다. 땡큐. 10km 종목으로 신청할게.
- 아이구, 이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월말이 다 돼가는구나. 서둘러야겠다.
- 이런~~~~ 다들 뭐하고 있었던 거야? 신청 왜들 안했어!! 빨랑 인터넷 접속하라우~!!


[공지] 참가신청 접수 종료! 인원파악 하겠습니다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가자가 몇 명이나 될 지 궁금하네요. 제가 직접 전화받은 건 두세 명밖에 안 돼서 말이죠. 입금까지 최종 완료하신 동문은 쪽지 주세요.
- 오마이갓!! 벌써 마감됐어? 아니 2주나 남았는데 왜 벌써 마감을 하지? 이해가 안 되네?
- 난 접수 해놨었지롱~~ 근데 입금은 아직… 참가비 넘 비싼 거 아니냐? 쩝.
- 글지요? 그 고생을 돈 내고 한다는 게 좀 아이러니 하네용 ^^
- 바빠서 접수 못했는데, 그날 현장 가서 돈 내면 안 되니? 사전접수가 왜 필요한 건지…



대략 1주일 단위로 급변하는 동문들의 여론을 지켜보면서 나는 술자리 약속의 부질없음을 실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친절하게 문자로 찍어줬건만 마감일도 파악 않고 있음은 무슨 경우며, 수십만 원짜리 오페라 티켓은 쉽게 사는 자가 단돈 2~3만원 하는 마라톤대회 참가비를 비싸다 하는 건 무슨 억지인가. 게다가 엄연히 사전접수가 원칙이라 했거늘 현장접수 안 되냐고 묻는 건 뭔가? 인터넷 못 하는 70~80대 노인들도 아니고 말이다.

결국 그 의욕 충만하던 동문들 중 실제로 참가신청 절차를 밟고 기념품을 수령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단 3명이었다. 그리고 대회 전날 11시(낮이 아니고 밤!)에 한 명이 문자로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 여러 날 계속된 야근으로 인해 드러누워버렸다고 했다. 글쎄…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던가? 금요일날 먹은 술 때문에 술병 난 건 아니고?

대회장엔 인테리어 일을 하는 동문만 나왔다. 공사 마감 때문에 잠을 4시간밖에 못 잤다고 했다. 나는 그가 쓰러질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10km 코스를 1시간 20여분에 걸쳐 동반주했다.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나는 생각했다.
‘내가 두 번 다시 동문 모임에서 마라톤 얘기를 꺼내면 정말 개다.

Writer's Profile
필명 호박씨, 40대 중반의 (자칭)중상급자 러너다. 밀레니엄과 함께 마라톤에 입문해 ‘길고 가늘게’마라톤을 해왔다. 10여 년간 마라톤 현장을 누비며 겪은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웹매거진 클럽마라톤에 독점 연재 중이다.

 
dlakstj*** 2012-07-04 답글답글
 

ㅋㅋ 아직 겪어보시지 않으셨구나~~^*^
우리 회원님 절반은 달리지 않고있다.
하지만 매번 다음 대회는 꼭좀 미리 알려줘~~!
그나마 그래도 회비는 자동이체라~~ㅎㅎ
모임중, 특히 술자리서 한 이야기는 보통 의욕이 앞선다.
그래도 웃으면서 마라톤 얘기로 꽃피울수 있다는게 행복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호박씨! 화이팅~~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고따구로 약속 안지켜놓고들 내년에는 풀코스 뛴다고 호언장담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깡인지 ㅜㅜ


ryo*** 2012-07-04 답글답글
 

ㅎㅎㅎ~ 저도 누군가가 마라톤에서 물으면 처음 입문했을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 가까운 세월의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그게 내자랑 이더라구요.
지금은 5k(무료)대회있으면 신청해서 같이뛰고, 혹하는 기념품이 있으면 슬슬 꼬시곤합니다.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결국은 뛸 사람만 뛴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


msc0*** 2012-07-04 답글답글
 

일상의 내용을 감칠맛나게 표현해 주셨네요
저도 많은 부분 동감이 갑니다.
나의 마음과 몸도 따로따로 노는데~ 사람들간에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축하 드립니다. ^..^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내맘 같지 않다는 말, 이럴 때 쓰는 것이군요


warr*** 2012-07-05 답글답글
 

술과 함께한 이야기는 술기운이 사라짐과 함께..사라진 것 같군요..ㅎㅎ
딱 이말이 생각나네요...언제 밥 한번 해.....이 말로 끝이죠...
아무튼 많은 분들이 달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알았으면 좋겠단 바램을 가져봅니다.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오옷~~~ 술기운과 함께 사라지다 이거 정말 슬픈 명언인데욧!


hws9*** 2012-07-05 답글답글
 

술기운에 한이야기는 깨고난 뒤에는 보통 후회란놈이 남지요.마라톤처럼 정직한운동은 말만으론 안되죠.달림이 여러분 대회 기념품등에 혹하지 마세요.


mcri*** 2012-07-05 답글답글
 

제 주변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 똑같은것 같네요...^^
요즘은 와이프하고 8살 아들만 같이 참가합니다.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러너들의 주변은 다 비슷비슷 한가봅니다.


booke*** 2012-07-05 답글답글
 

저도 비숫한 경험이 있습니다.
백배 공감가는 글입니다.ㅎ~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공감이 많을수록 슬퍼지는군요 ^^


100i*** 2012-07-06 답글답글
 

^^ㅋ 저도 한번 친구들과 달려봐야겠어요ㅎㅎ 글 보고 참고삼아 아주~ 잘? 진행해봐야겠습니다 ㅎㅎ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단 둘이 달릴 각오는 미리 하실거죠 ^^


ssawur*** 2012-07-06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그런 분들 나중에 참가하고 나서 뒷말도 많답니다 ㅜㅜ


dold*** 2012-07-06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7-06 답글답글
 

무슨 전도활동 하는 것도 아닌데 의심들은 정말 많죠^^ 차라리 안 뛰겠다고 잘라 말하던가 ㅠㅠ


park*** 2012-07-07 답글답글
 

저는 회사 동료들 미리 선금 받고 지원자 모아서인지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하더군요
마라톤뒤 막걸리랑 족발에 뒤풀이 해줬더니 감격해 하더군요
세상에 둘도 없는 얼음 막걸리에 족발이니...
그런데 다음대회가 언제 냐고 바로 신청하실것 같던 분들이 다음날부턴 피해다니더군요
글세 운동을 한번도 안하고 나왔으니 몸이 성하질 안았겠죠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권유 안합니다
댕기시는 분만 모집합니다
즐달~~~~


편집자 2012-07-10 답글답글
 

말 나온 김에 돈 걷는 것이 포인트였군요. ㅠㅠ


객원기자  ilsan*** 2012-07-09 답글답글
 

저희들이랑 비슷한 스토리네요~ ^^ 옛날 학창시절의 친한 친구들이나 사회 친구들이나,
모이면 꼭 술자리에서 꼭하는 말들이,..
울 함 뭉치자 라는 말인데,
뭉치자 라고 하는 이말을 해석하면 주로 등산이나 낚시등을 이야기하는 거지요~
울 친구들중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어서
아직까지는 달리기대회에 함께 참가가자 라고는 말 못했지만,
언젠가는 친구들을 함 훈련? 시켜서 함께 마라톤대회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네요~
모임시에 항상 나왔던 이야기들중에서 등산을 예로 들자면,
아마도 이글의 마라톤대회 참가시에 겪었던 일과 비슷할듯 합니다,
사회친구 4명이서 1~2달에 한번식 모이는 모임에서 꼭 등산을 가자고 해서 약속을 했던것 까지는 좋았는데,
막상 며칠을 남겨두고는 최종 참석 확인을 하면,,,
꼭 1명은 약속이 있어서 못간다고 하고,
또 다른 1명은 자기집 근방 산으로 가자고 하고,
또 다른 1명은 딴지를 걸어서 자기주장만 앞세우고 관철되지 않으면,,,
절대로 절대로 같이 못간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4명의 의견조율에 다 실패하고는 등산가기로 했던 계획은 파토가 나고 말지요,
그리고는, 담부터는 절대로 모임에서 등산같은거 가지 않기로 맹세하곤 합니다.
그리곤 모임에서 등산이나 낚시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아예 손사례를 치곤 하지요,
모임은 그냥 모여서 한잔하면서 이야기하면서 모임이나 하는 것이 젤로 나은듯 합니다.
언젠가는 등산이나 낚시나 마라톤대회에 다 같이 갈 날이 있겠지요~
항상 그러려니 하면서 모임에 나갑답니다, 힘!! ^^*


편집자 2012-07-10 답글답글
 

마라톤은 그냥 다른 친구들과 하시는 게 속 편하실 것 같네요. ^^


cso8*** 2012-07-10 답글답글
 

출범식때 첫 대회 참가비를 접수 하셨으면 좀더 나오지 않았을까요...ㅋㅋㅋ


편집자 2012-07-11 답글답글
 

그러게나 말입니다. 속전속결이 중요한데...


kwang*** 2012-07-10 답글답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정한 런너가 아니면 약속하지 말아야 했을 것인데. 야속한 마음만 남기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독립군입니다. 그래도 대회때 보면 모두가 익숙한 얼굴들입니다.독립군 생활 한번 해 보시지요? 독립군 화이팅!


편집자 2012-07-11 답글답글
 

독립군이 한갓지고 편할 것 같긴 해요. 뭐 저도 동호회 활동 많이 안하니 반 독립군입니다만...


qkrwo*** 2012-07-10 답글답글
 

ㅋㅋ 재미있네여.. 매번 모임이란 것이... 한번 모이는 것이 힘든법인데...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기 전에는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지 않으면... 힘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중독이 될 것을 ....ㅎㅎ
마라톤은 즐거운 중독이죠 ㅋㅋ


편집자 2012-07-11 답글답글
 

나름 운인 것 같습니다. 한두 명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우르르 따라오는 게 있는데 말이죠.


hskk*** 2012-07-10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7-11 답글답글
 

회사에선 임원이나 대표가 마라톤 안하면 동호회도 시들해지더군요. 그게 젤 단점이죠.


drives*** 2012-07-12 답글답글
 

약속 잘 안지키는 사람들이 참 많아서 모임 만들기가 힘이 듭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당장 할 것처럼 말은 정말 많지만 막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잡으면 무슨 핑계등이 그리 많은지...
그래서 저는 운동은 항상 혼자 합니다.
이리저리 신경쓸 일도 없고, 하고 싶을 때 원없이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다만 여럿이 마라톤 함께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서 그 분들 달려가는 모습을 한참 바라 봅니다.
의외로 마라톤 즐기는 분들이 제 주변에는 없네요.^^


편집자 2012-07-16 답글답글
 

러닝 파트너 있고 없고가 기록 향상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ail*** 2012-07-12
 

삭제된 글입니다.


편집자 2012-07-16 답글답글
 

네. 반대의 경우를 바랐는데 뜻대로 되지 않네요. ㅜㅜ


shs47*** 2012-07-16 답글답글
 

우리 동문은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황봉 마라톤 클럽이라고 주로에서 보면 인사좀 해주세요
회원수는 60명정도 되요....
단체참가하면 정말 잼 있어요....
여러분들도 동문모임 제대로 조직해서 참가하면 정말 좋아요... 강추합니다 동문마라톤....


편집자 2012-07-17 답글답글
 

와우, 이름 죽이네요. 회원수 60명이라.... 정말 부럽습니다. 만나게 되면 꼭 알은 체 하겠습니다.


bravet*** 2012-07-17 답글답글
 

비마라토너는 우리와 생각이 틀리죠. 군대 짧게 갔다온 사람이 더 말이 많은 것처럼...
10키로 완주하신분은 술자리마다 영웅담을 늘어놓겠죠?


편집자 2012-07-17 답글답글
 

어.... 그럼 군대 짧게 갔다 온 베테랑 마라토너는? ㅋㅋㅋ


객원기자  kwpa*** 2012-07-18 답글답글
 

다같이 마음을 모아서 무언가를 하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선택한 이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려고 노력하면 좋겠읍니다.
사실 실제는 쉽지 않겠지만
건강하게 마라톤을 즐기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2012-07-18 답글답글
 

네 맞습니다.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 일을 하던 동문들이 마음을 모으기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엔 다 나랑 비슷한 것 같았는데 세월이 흘러보니 하는 일도 생각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객원기자  hhh5*** 2012-07-24 답글답글
 

ㅋㅋ 동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맞답니다
흔히,,,마맹 마라톤 문맹자라고 있습니다, 마라톤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꼬시고 달래고 해도 도저히 안됨니다
모임에서 즉석으로 돈을 받아야 합니다, 돈을 미리내면 아까워서리 달릴수도 있답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답니다


편집자 2012-07-25 답글답글
 

마맹이라.... 그렇네요. 마라톤에 선입견 있는 분들은 어떻게 설득해도 불가항력인 것 같습니다.


iou1*** 2012-07-25 답글답글
 

저도 마음이 통하는 동문 친구가 유일하게 한 명 있어서 등산과 마라톤대회 참가 약속을 하고 몇 번 같이 해 보았는데 체력에서 차이가 나서 그런지 각각 한 두번씩 한 후에는 잘 따라오지 않더군요.
그 이후에는 일체 운동쪽으로는 약속하지 않고 술자리만 가끔씩 같이 했었는데 그 때의 서운함이 남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는 술자리도 함께하지 않게 되어 완전히 나홀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위의 drivesold님처럼 등산도, 마라톤도 혼자서 하면 더욱 실속있고, 내실있게 할 수 가 있답니다.
다만 조금 외롭고 함께 등산하거나 달리는 분들이 대화하면서 산에오르거나, 달리거나 회식하는 모습을 볼때엔 가끔은 부러워해야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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