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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스포츠의학칼럼
제 목 [ 일반 ] 여름철 불쾌지수 극복비결
작성자  러닝가이드 - 2015-05-19 오전 11:43:50 
 ‘폭염주의보’는 6월부터 9월 사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져 왔지만, 올해는 지난 5월 31일에 대구를 포함한 경상남북도 20개 시와 군에서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옆 사람과 살짝 닿기만 해도 쉽게 불쾌감을 느낀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길에 느끼는 불쾌지수는 더욱 높기 마련이다. 전국의 직장인 9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퇴근 지하철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80.4%가 ‘심각’ 이상 수준(심각하다 47.7%, 매우 심각하다 32.7%)이라고 답했다. 가장 스트레스 받는 출퇴근 상황으로는 ‘밀치기’(응답률 70%)가 꼽혔다. 신체접촉(46.4%), 냄새(26.9%), 안 비켜 줄 때(19.8%) 등이었다.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고온다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도 치솟고 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질수록 불쾌지수도 올라가는데, 불쾌지수가 70~75이면 사람의 10%, 75~80이면 50% 정도가 불쾌감을 느끼고 86 이상일 땐 참기 어려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실내 냉방온도가 26도일 때 불쾌지수를 70 이하(10%만이 덥다고 느끼는 정도)로 유지하려면 상대습도가 30% 이하여야 한다. 장마철 습도가 90% 이상인 상태에서 실내온도가 26도이면 모든 사람이 덥다고 느끼는 불쾌지수 80에 이른다.

그런데 사실 불쾌지수는 애초 기상 조건에 따른 불쾌체감 정도를 알려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온도와 습도를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해 최저 비용으로 최상의 냉방조건을 만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 미국 기상청이 1959년에 만들었다. ‘불쾌’라는 말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어 ‘온습도지수’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1964년에 도입했다. 비슷한 의미로 열지수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기온이 높을 경우에 예상되는 재해를 막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1985년에 처음 쓰기 시작했다. 우리 기상청도 폭염 특보를 발령할 때 예상온도와 열지수를 변수로 삼았지만, 최근에는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온도만을 변수로 쓴다. 불쾌지수와 열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변수로 계산해 사람들의 실제 느낌을 나타내는 점은 같지만, 만들어진 목적은 다르다는 말이다.

불쾌지수란 건구온도에 습구온도를 더한 수치로, 쉽게 말해 건온도가 높으면 불쾌지수가 높고 습도가 높아도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요즘처럼 한낮 기온이 30℃ 이상 높아도 습도가 낮으면 견디기 쉽지만, 장마기가 오면 기온도 높고 습도까지 높아져 후텁지근해질수록 더욱더 불쾌함이 높아질 수 있다. 불쾌지수 = 0.72×[건구온도(℃) +습구온도(℃)] + 40.6이다. 기상청은 6~9월 사이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48시간의 불쾌지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불쾌지수가 68미만이면 전원이 쾌적함을, 68~75이면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75~80이면 일반인의 절반 정도가 불쾌감을 느낀다. 80이상이면 전원이 불쾌감을 느낀다. 기상청 불쾌지수및 열지수 예보 보러가기===> http://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life_01.jsp?JISU_INFO=life2

그런데 불쾌지수는 여름철 실내의 무더위 기준으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복사나 바람 조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불쾌지수의 값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 또한 인종에 따라서도 약간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여름철에 특히 사건과 사고가 많은 이유도 불쾌지수가 높아서라고 한다. 교통사고도 15%나 증가한다고 한다.

또 불쾌지수는 겨울철 난방조건 설정에도 이용할 수 있다. 불쾌지수가 60 이하이면 쌀쌀함을 느끼고, 55 이하면 추위를 느낀다. 예를 들어 상대습도가 50%일 때 12도 이하가 되면 불쾌지수가 55에 이르러 난방이 필요해진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높이면 낮은 온도에서도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 고려대 의대와 경북대 수학과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가 제시한 대표농도경로(RCP) 4.5(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될 경우)에서 21세기 말(2090~2100년)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평균 불쾌지수는 21세기 초(2011~2020년)에 비해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의 경우 평균 불쾌지수가 21세기 말에 86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불쾌지수를 영(0) 가까이까지 낮추는 방법!
1. 자주 웃기
더위에 아무리 짜증이 나더라도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웃는 얼굴로 상대를 대한다면 서로의 불쾌지수도 떨어뜨릴 수 있다. 짜증이 날 때는 명상, 요가, 복식호흡 등을 통해 긴장을 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 배려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상대방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잠시 밖에 나갔다 오거나 대화를 다음날로 미루고 수면을 취하는 등의 방법이 좋다.

2.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 그리고 체온 유지
불쾌지수가 높아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불쾌감을 낮추는 것이다. 주변 환경이 덥고 습할수록 불쾌지수는 높아진다. 따라서 불쾌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온도는 26℃, 습도는 50~60%를 유지하고 한두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자. 체온보다 살짝 높은 38~40℃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차가운 음식으로 냉해진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좋게하자.

3. 운동과 음식섭취로 면역력 키우기
물과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로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자. 오전 8시 이전, 오후 8시 이후 한번에 30분 이상씩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달리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엔돌핀이 분비되어 기분을 좋아지고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긍정적인 경험은 부정적인 경험을 완화하고, 조화를 회복하며, 대신할 수도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과 기억이 편안한 감정과 격려, 친밀감으로 인해 희석되게 만든다.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4. 규칙적인 생활습관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먹고, 흡연과 과음할 수 있는 불필요한 저녁 약속은 가능한 한 줄이자. 먹는 시간은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고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리듬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기전 80%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을 할 수 있다.

5. 편안하게 잠들기
잠들기 1시간 전에 몸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자기 전에 따뜻한 홍삼차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침구류는 땀을 빨리 흡수하여 배출시키는 모시, 삼베, 인견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자. 잠이 잘 오도록 실내온도를 26℃로 유지시켜주고, 밤에 잘 자도록 낮잠은 20분 이상 자지 않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게 되면 자율신경이 예민해지게 되고, 뇌의 회백질이 쪼그라들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낼 수 있어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직장 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다. 이런 정신 상태가 계속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오며 밥맛이 없어지는 등 신체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찬 물을 마시면 기분전환이 되고 더워서 처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장에서 평소보다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고 더 자주 미소를 지으며 더 인내심을 가지고 너그럽게 일을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불쾌지수란 말 자체가 불쾌감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불쾌지수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더위에도 꿋꿋하게 귀중한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나가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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