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 때 부터 그랬었지만....

운동량은 부족하고.. 메이져대횐 뛰고싶고...

그래서..

올해 동마이후 두번째 풀을 뜯었으욥^^

 

종합운동장행 버스를 타고 ..

서울공항쯤을 지날 때쯤 잠시 감았던 눈을 떠 보니..

남은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버스처럼 힘 안들이고 이구간을 지나쳤으면..

하는 바람을 잠시해보기도 했으욥^^

 

 

2015중앙서울마라톤은 이번이 세번째 참가였구욥..

두번의 서브4를 기록했었던 대회이기도 합니다^^

 

대회장에 도착하니...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대회 열기탓인지..추위는 잠시 잊게되었으욥~

 

얼마나 추웠는지..

현수막을 들고있는 운영진 총각들이 벌벌 떨며 고생하는 모습에..

화이팅 한번 외쳐주고..

울114 식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주말 부부보다 더 방가운 민트와의 조우!!

 

 

114회원들과도 반가운 조우후...

가장늦게 출발지점으로 쿠우님과 이동합니다...

 

서로에게 화이팅을 외친 후 출발~!

이상하게도 이번대회는 몸도 마음도 편안함을 느끼며..

챙겨간 소니웍맨도 잠시 꺼놓습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늘..

오버페이스가 됐었거덩요..ㅋㅋ

 

매일 좁은주로에서만 달리다..

드넓은..

대로변을 달리는 느낌은 역시나 느흐므 좋아요 좋아^

주로에서 만나는 114자봉단을 만나면 더더욱 즐거웠구욥.

이번엔 까불지앙코 ..이렇게 점잖게 손인사만 하고 지나칩니다

 

 

 

 

천천히 달리다 보니..

달리는 게 참 편하게 느껴지면서..

조금씩 대회를 즐기게 되더라구요^^

 

언제쯤 부터 그랬는지...25km?쯤였나?..

평소에 잘 안하던 스파이벨트가 문제가 됐었나봐요..

줄이 좀 골반쪽에 걸려있었는지?...골반을 계속 압박했었나봅니다..

 

 

이번엔 다리에 쥐도 없구 근육 통증도 없는데..

이게 왠일인가 싶어 인도쪽으로 올라가 고관절을 풀어주는

급 스텔칭 처방을 해봅니다..

 

대관절!!

왠 고관절 통증???

제왕절개의 고통을 무료체험하며 2차 자봉단을

만나러 갑니다..

 

먼거리였지만...역시나 몽이 제일 먼저 보였구욥!!

환경미화원들?같은 울114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디다^^

 

너 왜 벌써퍼져? 하며 놀리는 그림횽..도 있었구욥

 

 

정말 뭐하고 먹었었는지 모를 지져분한 라면을 들고와선

계속 먹으라구 깐죽대는 몽..

참이슬은 뒤에서 아주 욱겨죽게다네요..ㅋㅋ

(설정 샷을 강요당하고 있는 중)

몽이 따라준 맥주한잔으로 충전?후

다시 힘을 내 달려봅니다^^ 

 

남은거리를 달리다 아프면 걷기도 해봤는디효..

날도춥고 땀도 식고하니...

슬슬 저체온증 옵디다 ..

하여 슬슬 뛰갑니다...

 

결승선을 통과후 혹시나 깜짝쇼 차원으로 애들델꼬 왔을지도

모를 부양가족들을 두리번질 하며 찾아봤으나..

역시나 안 보입디다...

 

대회 며칠 전 갈까말까 하더니...흠....

 

착한 저의 기록은 4시간25분 8초입니다^^

한동안은 이기록으로 풀을 맞이할까 합니다~

 

환경을 고려한? 훈련복을 입고 추위에 고생한 자봉단들

고생 많았구욥...

자봉에 꽃이라는? 짐자봉을 한 자새횽 시속..

느흐므 고생 많았구 수고했으욥^^

 

준비한 만큼 좋은기록으로 완주하신 회원님들..

부상없이 완주하신 모든 114회원님들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욥~!!

 

잠깐의 휴식후 또 내년 동마를 준비해겠습니다^^ 설렁설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