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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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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 참가기 (3/20)
작성자  권창선 - 2016-03-25 오전 10:15:48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알람 시간인 5시보다 훨씬 전에 잠에서 깼다.
대회날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장 운동(bowel movement)인데, 일찍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바지런을 떨었다.

신체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으나 두어달전부터 훈련시에 왼쪽 무릎 근처 근육이 많이 땡기는 것이 좀 걸렸다. 스트레칭을 제대로 하지 않고 달린 것이 원인인 듯 한데, 파스등을 붙였지만 그다지 증상이 나아지진 않았다.

예보된 날씨는 한낮의 기온이 꽤 높은 편, 예년에는 좀 춥다고 느껴졌는데 올해는 뛰기에 적당하다고 판단되었다. 미리 준비한 복장을 갖추고 지하철을 탔는데 동마 참가자분들이 삼삼오오 대화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대회장에 도착하고 동호회분들과 인사하고 짐을 맡기고....또 다시 마라토너의 축제 속으로 빠져들었다.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분들의 몸풀기, 그리고 내빈 소개...

배동성씨의 카운트다운 소리를 따라 외치면서 드디어 출발!
광화문을 거쳐 남대문, 을지로, 청계천 등 익숙한 주로를 천천히 달려나갔다. 5킬로 정도 지날 무렵부터 이번에는 오른쪽 장단지 아래쪽 발목 바로 위 근육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 이번엔 근육이 문제군.
이대로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급수대 근처에 파스가 보여서 일단 급한대로 조치를 하고 다시 뛰기 시작.

조금 지나니 아픈것도 익숙해졌지만 이미 소극적으로 변한 다리때문에 죽죽 달리는 느낌이 나질 않는다. 입은 바짝 바짝 마르고...속도는 점점 떨어져서 앞지르는 분들이 많아진다.

30킬로 이후 급수대에서 조금 걷고 나면 뛸 기운이 나질 않는다. 겨우 다시 추스르고 뛰길 반복, 어느 덧 잠실대교를 지나게 되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종합운동장이구나. 끝이 있어 좋구나. 마라톤은....
 
별 생각을 다하면서 마지막 자봉님들의 콜라급수를 받아먹고 다시 뛰었다.  4시간 페메가 앞서가는 걸 보았고, 전광판도 이미 4시간을 말해주고 있어서, 아! 이번에도 서브4는 틀렸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길게만 느껴졌던 트랙을 돌아서 골인...전광판 시계는 4시간15분.
나중에 정확한 기록을 받고 보니 04:09:20 으로 올해 동마는 마무리되었다.

기록도 아쉽고 좀 힘든 대회였지만, 자꾸 쉬려는 마음을 다잡고 나름 원없이 달린 대회로 기억하고 싶다. 언제나 처럼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신 마라톤동호회 여러분들, 자봉님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또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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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2016-03-31 답글답글
 

보리아빠님...저역시도 아쉬운 기록을 완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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