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ing Log

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 마라톤정보
  • 대회일정
  • 트레이닝로고
  • 대회참가사진
  • 대회참가기
  • 사진기록증
  • 통합기록검색
  • 자유게시판
  • 초특가 경매
  • Shopping Mall
Today
0
Total
38,241,239
회원가입 ·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엑셀파일 업로드 하기! 기록업로드 따라하기
 
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동아일보마라톤 참가기
작성자  조영제 - 2016-03-28 오전 8:30:27 

  작년에는 뛰지 못한 풀코스, 동아는 9년 만에 참가하게 되어 E그룹 배번을 달고 제일 마지막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참가 인원에 비해 좁은 주로 탓에 앞으로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 덕분에 초반 오버페이스는 면했지만 지체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이후에 페이스를 당기는 바람에 결국 후반부에 탈이 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달려보는 동아 주로는 낯설었고 참가자들이 많아서 주변을 돌아볼 만큼 여유롭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계속 피로가 쌓였는지 쉽게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프 지점을 생각보다 빠르게 통과하면서3:30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었다.

  페이스가 안정적인 주자 뒤에 붙어서 한동안 잘 달렸는데, 30km 쯤 지나자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버렸다. 지난 겨울 동안 장거리 훈련이 부족했고, 초반에 왼쪽 무릎이 이상하여 신경쓴 탓에 좌우 균형이 무너졌고, 출발 전에 화장실을 3번이나 다녀오느라 몸 풀기가 부족했고, 32km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기로 한 자봉단을 찾지 못하고 지나쳐 버려 꿀물 보충을 못했고, 10km 주자들과 엉켜 풀 코스다운 비장함은 멀리 사라져 버렸고, 더구나 상하의 모두 긴 옷을 입은 탓에 움직임이 가볍지 못했다는 등의 온갖 핑계거리가 머릿속을 차지하면서 조금 걸어가기로 내 몸과 타협을 보게 되었다.
  모두들 뛰고 있는데 혼자서 걷고 있다는 상황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몸은 내 마음과 같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억지로 뛰었다가 걸었다를 반복하면서 남은 거리를 줄여 나갔다. 그래도 걸어서 골인은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남은 1km는 마지막 힘을 짜내어 달렸다.
  운동장 트랙을 돌면서 이제는 끝이다 라는 후련함보다는 이렇게 밖에 하지 못했나 라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걷다 뛰다를 반복하면서도 3:43 기록을 받아 낸 내 몸이 기특하기는 했지만 땀이 채 식기도 전에 가을에 만회하기 위해서 올 봄과 여름에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올 봄 나의 도전은 막을 내렸다.

 

 
다운로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에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다음글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김영헌
이전글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세번째 참가기 신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