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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6 동아마라톤 후기
작성자  김현명 - 2016-03-28 오전 10:17:49 

겨울내내 감기가 괴롭히지만 동아를 위해 예정된 프로그램을 진행해본다.

그런대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대회준비를 해보지만 3월 1일 머니투데이 하프 이후로 컨디션 회복이 되질 않고 급기야 대회 일주일전부터는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감기가 심해졌다.

대회 전날 5키로를 조깅 및 대시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대시가 평소보다도 느린데도 많이 벅차다

이 상태로라면 대회 포기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 겨울동안 훈련한게 아까워 내일 아침 다리 상태를 보고 출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다행히도 어제보단 다리 상태가 나아져서 일단 대회장으로 향해본다.

 

1~5키로 21:48

일단 싱글을 목표로 출발. 3:10 페메가 있어 오늘 저 페메만 어떻게든 악착같이 따라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페메따라가는데 초반에 사람이 많아 이리저리 자리를 잡는데 상당히 피로하다.

 

6~10키로 21:22

페메님이 초반에 공격적으로 운영하신다. 다리 상태도 괜찮고 호흡도 편안해서 계속해서 따라가본다. 페메 주위에 사람이 많다보니 급수할 때 여러모로 에로사항이 많다

 

11~15키로 21:43

여전히 싱글페이스보다 구간페이스가 1분가량 빠르다. 하프130초반은 부담이 없고 하프까지는 완만한 코스에 내리막이라 후반 오르막을 생각하면 초반에 시간버는 것도 괜찮다. 대회전에 코스도를 보면서 전반에 시간을 좀 벌어야겠다는 내 전략과도 일치해서 계속해서 페메 바로 뒤에 붙어 따라간다.

 

16~20키로 22:09

드디어 답답한 청계천을 지나 큰 대로변을 나왔다. 대열도 어느 정도 많이 정리되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시원한 바람덕분인지 다리 상태는 초반보다 더 좋아지는 느낌이라 기분좋은 에너지가 솟는다.

 

21~25키로 22:38

하프를 1:32대에 통과한다. 싱글페이스이지만  페이스가 조금씩 쳐지는 느낌이다. 스펀지로 몸을 식히고 급수를 하고 페이스가 쳐지는 것 같아 페메보다 약간 앞서본다. 조금만 더 가면 응원단이 있는 27키로 지점이라 힘을 더 내어본다.

 

26~30키로 22:48

동아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다. 응원단이 있어 힘이 나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초반에 없는 오르막이 반복적으로 3~4개 나오면서 체력이 은근히 떨어지는 구간이다. 27키로에서 응원을 받으며 홍삼꿀물을 받아 에너지를 충전하고 곧 있을 오르막에 대비한다.

 

31~35키로 23:27

25키로에서 페메를 앞서며 후반에 페메가 나를 앞서가면 그 페메를 악착같이 붙는단 전략으로 페메를 앞서며 뛰었다. 계속해서 페메보다 앞에 있어 오늘 좋은 결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는다. 이때부터 안이했던게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32키로 지점부터는 다리 경련이 일어날려고 한다. 34키로에서 페메가 앞질러 가기 시작해서 따라 붙을려고 하는데 속도를 올릴려고 하면 다리에 쥐가 날 것만 같아 어쩔 수 없이 페메를 보낸다.

 

36~40키로 25:26

8키로를 앞두고 5분주만 하면 싱글이 가능해서 어떻게든 5분주를 버텨보자. 31~35키로 구간 페이스만큼만 뛰면 싱글이 가능하다란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버텨보지만 계속해서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 간간히 멈춰서 스트레칭을 해본다. 시간이 없어 스트레칭을 길게 할 수가 없다. 속도를 올리다가 쥐가 날 것 같으면 줄이고 인터벌식으로 달리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만 간다.

고지가 눈앞인데 마음대로 힘을 쓸 수가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41~finish 11:02 3:12:19

41키로를 지나니 딱 1분이 오버한 상황이다. 커버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나머지 1키로는 부담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주위에 지인들이 이름을 외쳐주며 응원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하며 대망의 동아를 마무리한다.

 

컨디션 좋았던 2월달의 몸상태를 유지못한게 1차적으로 부족했고, 체중도 최소75키로까지는 감량을 했어야 하는데 하질 못했고, 레이스 운영도 페메를 앞지르지 말고 계속해서 페메를 따라갔어야 하는건데 운영에서 미숙했고. 이번 동아를 통해서 또 한번 나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다.

 

가을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동아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고 싶다

 

동아마라톤 준비

12월 234키로

1월 334키로

2월 331키로

3월 14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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