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우리 고장인 춘천에서  첫 출전을 조마로 시작한 후 매년 동마를 시작으로, 조마를 마무리로 하여 지금까지 20회를 달성하였다. 작년엔 37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더니 금단증상이 너무 심하여(몸살,가래) 동마에 접수하고도 참가하지 못하였으나 금년에는 금연 덕분인지 호흡이 깊어지고 폐활량이 커진 느낌이 들며 레이스 후반까지도 호흡이 불편하지 않았다. 내가 출전했던 동마중에 날씨가 제일 좋아 초반엔 내심 기록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겨울 동안 연습량이 부족했던 것이 후반에 여실히 나타나 연습 없이 결과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어쨌든 무사히 20회를 완주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나는 마라톤을 '자신과의 즐김'이라고 생각한다. 달릴때 그 행복한 마음으로 2016년도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내나이 57세, 나의 로망은 70세까지 완주하는 것이다. 이 바램이 끊어지지 않게 항상 건강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삶이 될 수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