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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Dist 61,444.353 km Pace 6:14 min/km Speed 9.61 km/h
Current Dist 544.000 km Pace 5:35 min/km ↑ Speed 10.73 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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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첫 풀 참가기.
작성자  정제민 - 2016-04-04 오후 4:20:30 

매력이 넘치는 마라톤!!

 

작년 9월  첫 10K - 54분 24초,  작년 10월 첫 하프 - 1시간 53분 42초,  16년 2월 첫 32K - 2시간 59분 02초

첫 풀코스  마라톤 - 4시간 6분 8초 !!

 


  

 
기록지점시간

5km 00:27:47
10km 00:55:43
15km 01:23:56
20km 01:51:54
21km 01:58:04
25km 02:20:13
30km 02:49:10
35km 03:18:49
40km 03:50:25
start/finish 04:06:08
Start (통과시각) 08:21:15
5k (통과시각) 08:49:02
10k (통과시각) 09:16:57
15k (통과시각) 09:45:11
20k (통과시각) 10:13:08
21k (통과시각) 10:19:18
25k (통과시각) 10:41:28
30k (통과시각) 11:10:24
35k (통과시각) 11:40:03
40k (통과시각) 12:11:39
Finish (통과시각) 12:27:23
split5k 00:27:47
split10k 00:27:56
split15k 00:28:14
split20k 00:27:58
split25k 00:28:20
split30k 00:28:57
split35k 00:29:40
split40k 00:31:36
split42k 00:15:44

 

 

 

2004년 8월? 즈음  처음 114 카페를 우연치 않게 가입했고, 혼자서 두어 달 달리다 부상이 왔었다. 

짧은 거리도 차를 타고다닐 정도로 걷기도 부족한 상태였고, 숨차게 달려봤자 고작 500미터 남짓 되었을까..?

 제대로 된 운동화 없이  과체중(86키로) 으로  달리다 보니, 몸에서 여기저기 아우성이다.

무릎이며 발목이며 허벅지며 근육통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어느날 발이 조금 불편하고 발등 발바닥의 느낌이 아주 쎄~ 하니 이상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족저근막염 ??? 이란다.

그냥 아파도 참고 낫겠지하며 병을 키웠다.  쩔둑거리기를 몇달 .... 만성에 쫌 중증까지 심하게 왔었던 것 같다.

천만원 쯤 주고 낫게만 해준다면... 이런 생각까지 했으니, 잠을 자려고 누우면 찌릿찌릿 묵직하게 또 열도 나면서, 발바닥에

 2키로짜리 아령을 메단듯한 느낌도 났고.. 그렇게 발병 후 달림의 시간은  멈춘채 1년이 지났다.

 

1년 전 달리면서 느꼈던 쾌감? 을 되찾기 위해 발에 무리가 덜가 탄성트랙이 있는 동구구민운동장으로 갔다.

족저 통증은 아직도 최고 심했을 때의 40퍼센트 남아 있다.  2키로부터 점차 시작해서 5키로,, 7키로 까지 달리는 거리가 늘어났다.달린 다음날은 통증을 관찰하느라 무리하지는 못했었다.

 

1년 전 대회 신청후 부상으로 참가한 적이 없었기에, 10키로 대회를 나가보고 싶었다. 뚝섬 스마일런 마라톤. 가족과 함께여서

기분좋게 첫 대회를 마쳤다.

그 다음 달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다. 10키로 대회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후반부에 쳐져서 페이스 조절이 만만치 않았다.

 

수정런 참가 ~

혼자 달리고 대회도 몇 번 참가해봤었지만, 달리기 위해서 만난 카페 회원은  본 적이 없었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었는데 ,, 그냥 1년 넘게 카페 눈팅하면서 보았던 그 분들을 보았다.

타이어 킹?  오후? 고모레비? 참 익숙한 얼굴들이다. 이런 저런 글들 죄다 읽어봤었고, 그런 사람들과 같이 달림을 한다니 조금 신기하기도 했었다.

시간이 허락되면 수정런에 계속 참석해서 달림에 대한 정보나 얻고 킹형님의 시사논평도 듣고 오곤 했었다.

 

손기정대회 HALF - 114회원 첫 만남 ~

달림대회에서 회원들을 만나 즐거웠다, 마운틴 형님, 형수님, 멋진 천운 형님, 핀 형님, 거너스..

혼자 대회참가한 것이랑 느낌이 달랐다. 처음 봤지만 보이지 않는 울타리에 얽혀 있다는 느낌.

뒷풀이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풀 코스 도전하겠다고 ... 말을 했다.

 

동아 마라톤 풀코스 도전~

1월 40키로 - 발바닥에 징후가 이상해서 한달 중 25일을 쉬었다.

2월 200키로 - 거의 한달간 쉬다보니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20키로 부터 32키로 주말 장거리 주중 8~10키로 이상달림.

3월 85키로 -  테이퍼링 꾸준히 하면서 조금씩 달리는 거리 줄임.

 

참 짧은 연습으로 풀코스를 감행?했다.

 

114 IBS 형님들과 전철에서 만나 대회장분위기에 휩쓸려 사진도 같이 찍고 첫 만나는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순식간에 출발시간이 다가왔다.

출발전 장실에 들러 일을 치루고 스트레칭도 거른채,,, 

 출발 -  E 그룹 중간 부분에 침투해 달려본다.

생각보다 속도가 난다. 엄청난 인파에 첫 2K 정도는 속도가 제법 났었던 듯..

하지만 이제부터 정체가 시작이다. 아~ 나도 C그룹만 되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가민하고 페이스 차트를 비교해가며 15키로 정도까지 칼 페이스로 잘 달렸다.

달리면서 자봉을 만날 생각에 자꾸 옆을 봤다. 주황색 자봉단은 봤을때 속도가 확~ 올라갔다.

방울토마토 두 알은 잊혀지지 않을 것같다.

30키로 까지는 정말 정말 좋았다.  많은 주자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맞대고 달리고 있으니, 전율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SUB - 4 도 가능할 것 같았다.  35키로 전에는 첫 풀 - SUB -4 이렇게 해서 후기를 올리면 되겠다는 생각도 했으니..

35키로 잠실대교부터 몸이 무거웠고  랩타임 숫자 6이 나왔다. 초반에 벌었던 것들 조금씩 까먹고 있다.

38키로 2차 자봉단을 만났을 땐... 나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달렸다... 제일 힘들었을 때였고...쥐도 올라오고.

 

SUB -4 는 이대로 힘들거 같다.. 숫자 7을 봤다.. 사실상 불가능..

 

걷지 않고 달렸다. 훈련이 부족해서 지구력과 근력이 부족해서 쥐가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정신력으로 뛰었던 것 같다.

짜증이 났다 .. 그렇게 결승선을 들어왔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목표로 했던 기록을 이루지 못해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고 내 스스로 제일 멋있었던 것 같다. 칭찬해주고 싶다. 끝까지 걷지 않은

내가 고마웠다.  5만보 정도 달려준 내 발과 몸뚱아리,,, 그리고 정신력에 고마움을 느낀다.

무사 완주를 했으니.. 좋다. 메달을 보니 뿌듯하다.


 

 

 

 

자카리아 형님, 타이어 킹 형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가슴 깊이 간직한다.

기록이 중요한건 아니다. 자기 만족일 뿐....  난 오늘에 만족한다.

어렵지 않게 첫 SUB-4를 하지 못한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오늘 부족함을 안겨준 마라톤에 감사한다.

내일 회복런 하고... 늦가을 춘마를 가 볼까? 중마를 갈까?  웃긴다.. 참..

 

달림보다 더 어렵다는 자봉단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딸랑구랑 재미나게 놀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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