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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가이드 - 대회참가후기
제 목 2016중앙마라톤 참가기
작성자  김정원 - 2016-11-15 오후 8:44:57 

중앙마라톤을 위해 마지막남은 휴가3일을 투척했다.

 

바로 전날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7km참가를 하였다. 설설달리며 산책하는 마음으로 달

 

려야했으나,지나친 승부욕으로 과욕을 부렸다. 코스또한 산을 오르는 코스였다. 그렇게 26분대로 장렬히 쏟

 

아부으며, 대비를 장식했다. 중마당일 아침 다행히 어제 7k런에 대한 신체적 데미지는 거의 없는 풀코스를 달

 

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올해 동마이후 약8개월만에 풀코스 그리고 중마는 14년 이후 2년만에 달리게 된다.

 

오늘 목표는 싱글이었다. 8시조금지나 풀코스 출발후 약2km달리고 나니 달리고자하는 의욕이 사라진다.

 

더불어 생리적인 현상이 나타나 조급함만 앞서고 레이스에 집중은 되지않고 주로옆 화장실만 스캔하며 달린

 

다. 어제의 러닝이벤트가 크게 다가오는듯하다. 만족스러운러닝 이벤트 였고 모든걸 쏟아부었기에,

 

정작 메인무대인 지금의 레이스는 집중도는 무척 떨어졌다. 날씨도 좋고 기분또한 나쁘지않다.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어진다. 어차피 싱글을 목표로 했고 최고기록을 내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기에,

 

즐겁게 완주만 하자는 목표를 가진다.

 

대회공식 포토로 사진촬영 존에서 두팔을 벌려 포즈도 취해가며 여유를 부려가며 가을의 런닝을 즐긴다.

 

15km지나 휄체어 마라톤주자의 힘찬 굴림소리를 하나하나 현장에서 느끼며. 달려간다.

 

선두권 이후 속속 달려오는 케냐 선수들의 가벼운 몸놀림이며 자세. 표정. 각오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회의

 

몰입한다. 25km 반환전 마스터즈 1위로 달려오는 수원마라톤클럽의 김회묵선수가 쭉 거리를 벌리며 달려온

 

다. 두번째로 박창하 선수가 달려오고 이어  모자를 뒤로 둘러쓴 산악마라톤이 친숙한 선수가 달려오는것이

 

보인다. 이후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주자들을 살펴보니, 항상 꾸준히 대회를 참가하시는 마스터즈계의 상위권

 

선수를 보며 달리는게 즐겁다. 그중 이제는 따라잡기 어렵게 변한 재영이도 보이고 바로뒤에 서브3풍선이 따

 

라 온다. 좀더 힘을내야 될텐데..힘을 보내본다. 이어 나또한 반환을 하고, 따스한 햇살을 이마위에 두고 달려

 

간다. 그렇게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는데. 주로옆에 회송버스가 대기하고있다.

 

여러번 고개를 오른쪽으로 틀어 회송버스가 맞는지 재차확인한다.

 

주로옆에 벗어난 한주자가  고개를 떨구더니 구토를 한다. 입에서 폭포와 같은 내용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라톤완주는 준비되지않으면 어렵다는것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파워젤한개는 20km지점에서 섭취하였고 나머지 한개는 장갑안에 넣고 달렸는데. 

 

이것마저 조속히 없애 버리고 편안히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옆주자에게 주고싶은마음또한 든다. 

 

반환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팬츠옆이 쓸려오는 느낌이든다. 좀나아지겠지하며 달려가는데 역시 쓸리는 강도가

 

심해지는듯하다. 과거에도 실행했던방법이 떠오른다. 장갑한쪽을 벗어 쓸린부위에 넣고 달린다.

 

한결쓸리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때까지 쓸린느낌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기록에 대한 큰욕심을 버리고 달리니 3시간30분안에는 들어올것같았다. 35km지점 지나 응원단의 응

 

원과 콜라를 받아 섭취하며 힘을얻는다. 처음으로 응원단과 함께 잠시 앉아 넋두리하며 쉬어갈까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오늘은 왠지 그래도 될것같은 자기위안이 들었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그러진 못했다. 이어 나즈

 

막한 언덕이 나오고, 커브를 돌고, 직선 다시, 커브를 돌고, 내리막, 커브, 직선, 오직 완주만을 위해달려나간

 

다. 동마와 다르게  종합운동장 진입로에 들어서며 메인 운동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금부터는 모든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온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 트랙에 들어서고 한두사

 

람을 추월한다. 100m 남겨두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3시간22분18초의 기록을 손에 넣는다.

 

참아왔던 오른쪽 엄지 발가락의 통증이 몰려온다. 디딜때마다 통증이 온다. 오늘도 피멍이 들었겠구나.

 

발톱 한두개 희생시켰구나. 완주의 기쁨과 홀가분함으로 아픔은 나중문제. 완주 결코 쉽진않았지만,

 

열심히 달렸다. 간혹 후반에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결코 걷지않은것에 대해 기쁘다.

 

이제 몇달후면 동아서울마라톤이다. 내년 다시 서브3를 노린다. 올해 28초차이로 놓쳤다. 올겨울 스피드를

 

한껏끌어 올려 다시달 린다. 서브3를 하기위해 10년이 걸렸었고, 내년에 서브3를 하면 그후 다시 9년이 걸린

 

것이다. 앞으로 2년남았다. 2번의 기회가 더 남은것같다. 중마 완주후 며칠뒤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겨울내내 함께 희생해줄 롱타이즈와 양말2켤레가 택배로 왔다.

 

2017 동아서울에서 분명 다를것이다. 다시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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