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왜 입을 벌리지 않습니까?" 라는 김 감독의 질문에 이채은 씨가 살짝 당황한 듯 보였다. "예전에 체육선생님이 달릴 때는 코로 숨을 쉬는 거라고 해서..." 그녀의 말꼬리가 살짝 늘어진다. 기본적으로 달린다는 것은 걷는다는 것과 기본적으로는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코로만 숨을 쉬면 몇 바퀴 돌지 않아 조금 전의 이채은 씨처럼 금방 숨이 찬다는 것이다. 편하게 달리려면 호흡을 조절하려 앴느는 것보다 편하게 숨을 쉬는 것이 중요하다. 입을 벌리고 입과 코를 같이 사용해서 호흡을 해라.
팔치기
팔은 가볍게 손에 달걀을 쥐는 듯한 느낌으로 살짝 주먹을 쥔다. 실제로 이채은 씨가 달릴 때에는 팔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팔이 너무나 올라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팔의 반동이 줄어들고 긴장된 팔은 더욱더 올라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나중에는 2~3km마다 긴장한 팔을 털어주면서 뛰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혹시 팔을 자주 털면서 달려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팔 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연습을 해보아야 한다.)
폼이 불안정하면 체력 소모의 원인이 된다. 풀코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체력소모는 막아야 한다.
올바르게 팔을 치는 법
1. 손에 달걀을 쥔 듯이 가볍게 주먹을 쥔다.
2. 주먹 쥔 손을 골반부분까지 내린다.
3. 배꼽 앞에 삼각형을 그려본다.
4. 삼각형을 생각하면서 팔을 앞뒤로 (골반뼈를 스치면서) 왔다 갔다 한다.
▶ 팔을 너무 세게 쳐 앞에서 모여서는 안 된다. 중간에서 모이면 팔끼리 부딪치는 경우가 발생되고 부딪친 어깨가 돌아가게 된다. 어깨가 돌아가면 필요없는 체력소모가 커진다.
발을 굴러라.
1. 발을 들어라. 무릎은 살짝 들어라. 잘 모르겠다면 자신이 어떻게 걷는지를 생각해라.
2. 발을 뻗어라. 그러나 앞꿈치를 들지 말라. 발을 뻗어서는 안 된다. 떠서 뒤꿈치가 닿는다고 생각하라. (단거리를 뛸 때처럼 무릎을 많이 들 필요가 없다.)
3. 착지해라. 발뒤꿈치의 어느 부분이 바닥에 닿는지 잘 보아라. 폼은 언제나 처음이 제일 중요하다.
4. 발을 굴러라. 뒤에서부터 앞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 발을 착지할 때 쿵쿵 소리가 소리가 난다면 발의 착지(발이 뒤꿈치부터 닿지 않는다는 것)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턱을 숙여라.
턱을 들었다는 것은 체력이 소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는 힘들다' 라는 뜻이다. 엘리트들의 뛰는 모습을 살펴보라. 누구도 턱을 들면서 뛰는 사람은 없다. 교정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땅을 좀 많이 본다."라고 생각하면서 뛰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눈만 깔아서는 안 된다. 턱이 들리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어깨에 지나친 힘이 들어가서 팔을 억지로 치게 되어 부담을 가져온다.
이채은 씨는 아직은 초보 달림이였다. 운동을 오랫동안 했지만 아직은 정확한 러닝에 대한 방법을 알지 못했다. 봄철 이제 러닝을 시작하는 달림이들이 있다면 어떤 것에 주의해야 하는지,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