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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와소개 ·  마라톤상식
러닝가이드 - 마라톤상식
제 목 오버페이스
작성자  김만균 - 2009-12-31 오전 11:49:54 
오버페이스...
마라톤너라면 언제나 귀에 따갑게 듣는 말이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올라오는 일지들 속에서 오버페이스로 잘 나가던 대회를 망쳤다는 얘기들이
줄줄이 올라오곤 한다.
무섭디 무서운 오버페이스인데 왜 이리 많이 회자되는지???
 
그 이유를 알까?
 
누구나 오버페이스가 마라톤 풀코스의 적이란 걸 안다.
그런데 대다수 런너들이 스스로 숱하게 되뇌었던 그 적 오버페이스를 벗 하며 산다.
대회후 일지에서, 전에도 오버로 망했다고 그렇게 조신하겠단 다짐을 숱하게 적어 놓곤
 또 다시 오버로 망쳤다는 글을 하나의 의심도 없이 다시 적고 있다.
 
과연 오버페이스는 무엇이 문제일까?
 
오버페이스는 인식의 문제인 것이다.
대회후 평가에서 자신의 기대치에 걸 맞지 않으면,
초반 잘 나가다 후반 갑자기 떨어진 체력등의 문제로 고생하면, 갑자기 나타나는 구세주가
바로 오버페이스다.
 
한번의 실수도 아니고
반복되는 실수의 연속을 단지 오버페이스라는 개념에 탓을 돌려야 할까?
 
아니다.
자신의 판단 미숙과 인식의 오류에 있음을 진지하게 자각해야만 오버페이스의 망령에서 벗어 날 수 있다.
 
훈련시 철저한 정속 주행의 연습이 필요하며,
한만큼의 보상이 따른 다는 자연계의 진리를 습득해야 하며,
그 만큼의 노력이 따르지 않았을땐 목표치를 겸허히 낮추는 겸손의 미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곤 다시 목표치에 걸맞은 노력을 경주해
목표 달성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야한다.
 
인생살이에서도 매 한가지
숱한 문제들에 봉착 했을때 그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전적으로 문제점을 가진자 스스로다.
그 원인을 가장 기본에서 찾지 못 하고 지엽에서 찾게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똑 같은 결과의 되풀이 뿐 이다.
 
오버페이스는 대회전 인식이 아니라 대회후 자신의 실패를 얘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골 메뉴일 뿐이다.
 
누구나 알고 있고, 자신도 알고 있는
그 오버페이스에 항상 휘둘린다는 것은 뭔가 모르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정보의 범람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가장 어려운 숙제일 것이다.
 
話(화)자와 聽(청)자에서,
정보 제공자와 수용자에서,
인식의 주체는 話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聽자에 있다는 사실...
듣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에 따른 인식으로 평가해 습득하기에 똑 같은 정보도 남다르게 인식되는 이유에서
오버페이스라는 단어는 아직도 우리 곁을 떠 나지 않고 있다.
 
경인년 새해엔 대회일지에 오버페이스란 단어를 없애는 새로운 해로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오버페이스는 결국 자신의 훈련 부족이나 페이스 조절 부족을
만천하에 알리는 비극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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