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느 종목이든 지도자들은 경기 자체가 가장 중요한 연습이라고 한다. </P> <P>마라톤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초스피드화 시대를 맞아 ‘연습 같은 경기’를 많이 뛸 필요가 있다.<BR><BR>국내에는 주로 풀코스(42.195㎞)와 하프마라톤(21.097㎞) 경기가 열리지만 </P> <P>아프리카나 유럽에는 5㎞에서 20㎞ 사이의 짧은 코스를 뛰는 대회가 자주 열린다. </P> <P>심지어 7㎞도 있고 15㎞ 대회도 있다. 또 다양한 거리의 크로스컨트리 대회도 많이 있다.<BR><BR>이러다보니 선수들은 형편에 맞는 대회를 골라 짧은 거리의 대회를 자주 출전한다. </P> <P>한 달에 2∼3회 나가는 경우도 있다.<BR><BR>짧은 거리 대회를 자주 소화하는 것은 스피드 강화와 경기감각 유지에 큰 효과가 있다. </P> <P>짧은 거리를 뛰다보니 자연히 빠른 페이스,즉 스피드에 주력하게 되고 레이스 요령도 좋아지는 것이다.<BR><BR>예컨대 최근 사상 첫 2시간4분대에 진입하며 세계최고기록을 세운 폴 터갓(케냐)이나 </P> <P>여자 1인자 폴라 래드클리프(영국)도 짧은 거리를 자주 뛰는 대표적인 선수다. </P> <P>둘 다 풀코스 도전에 앞서 미니마라톤을 자주 뛰며 스피드를 끌어올린 후 풀코스에 도전,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P> <P>래드클리프는 최근 5㎞ 세계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BR><BR>일반인들도 마찬가지다. </P> <P>무조건 풀코스만 목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평소 다양한 거리의 건강마라톤을 뛰어보는 것이 </P> <P>좋은 훈련법이다. 스피드 강화를 위해 트랙만 뛰는 것은 지루해지기 쉽고 단순히 도로를 뛰는 것보다 </P> <P>공식대회에서 기록을 측정하며 달리는 것이 집중력 면에서 훨씬 낫기 때문이다.<BR><BR>다행히 최근 국내에도 각종 단체와 지자체에서 많은 건강달리기 대회를 열고 있다. </P> <P>거의 매주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대회가 있다. </P> <P>적당한 대회를 골라 자주 ‘연습 같은 실전’을 치러보기를 권하고 싶다.</P>